연방 이민부 장관 크리스 알렉산더는 11월8일 보도자료를 통해 캐나다 경험이민(CEC)의 변경된 내용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2013년 11월9일부터 2014년 10월31일까지 총12,000명의 신청서를 받을 예정이며 이중 6개 직종에 대해서는 11월9일 부로 더 이상 CEC 이민접수를 받지 않는다. 6개직종은 다음과 같다.

○ 직종
요리사 : NOC6322
식당 수퍼바이저 : NOC6311
일반사무직 : NOC1221
사무보조 : NOC1241
경리 회계보조 : NOC1311
소매업수퍼바이저 : NOC6211

더 이상 이민 신청서를 받지 않은 6개 직종은 연방 이민부가 적정 인력을 넘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고 판단된 직종으로 언제 다시 재개될지 미정이다.
이런 갑작스런 정부 발표로 인해 이 분야에서 종사하고 있던 많은 한인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이민 서류 절차를 준비중이던 이민 컨설팅 회사들도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우드 이민의 최장주 대표는 이번주 이민칼럼을 통해 CEC프로그램 요건을 대폭 완화했던 것이 올해초인데, 불과 1년도 채 되지 안아 사전예고도 없이 가혹한 내용의 규제조치를 내리는 점은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말하며, 신청인들의 입장에서 심각한 혼선과 분노감이 일어나는 것이 당연하다며 이번 정부 조치해 대해 강하게 비난했다.
이들 6개 직종은 한국인들이 이민 준비를 많이 하는 직종으로 이번 조치로진로수정이 불가피하게 되었다. 대안으로 제시되는 것이 앨버타 주정부 경험 이민인A.W.E(Alberta Work Experience)인데 지난 9월에 발표된 내용대로11월28일까지만 한시적으로 신청서를 접수하고 현재로서는 접수 연장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변경되는 내용은 NOC B군에 속하는 직종은 직종별로 200건만신청서를 접수한다. NOC 0, NOC A에 속하는 직종은 200건 제한을 받지 않고전체 12,000건 이내에서 접수를 받는다. 200건으로 접수가 제한되는 NOC B군도 한국인 들이 이민 준비를 많이 하는 직종이다.
연방 이민부는 앞으로도 특정 직종이 포화상태에 이르면 신청자를 제한하거나 신청서를 접수 하지 않을 방침이다.
영어시험은 변동사항 없이 NOC 0, NOC A 직종은 CLB 7, NOC B 직종은 CLB 5가 요구된다. 신청자 중 영어시험 성적이 미달되면 수수료와 함께 신청서가반려된다.
CEC 6개 직종에 대해 더 이상 이민 신청서를 받지 않는다는 연방 이민부 발표에 대해 일부 이민 전문가들은 “이민 규정이 노동시장 요구에 따라 자주 바뀌니까실망할 필요 없이 기다리면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면서 이에 철저한 준비를 하고 기다리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충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