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권 규정이 강화되는 중에도 시민권 취득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이민부 발표에 따르면 올해 3월 캐나다 전역에서 신규 시민권 취득자는 33,700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3년 3월 17,089명에 비해 거의 두 배가 늘어난 수치다. 2014년 들어 캐나다 전역에서 캐나다 시민권을 받은 총 인원은 75,900명으로 집계되어 작년 1월-3월까지 시민권 취득자 35,200명과 비교할 때 역시 2배 이상 늘었다. 2013년 한 해 동안 전체 시민권 취득자 수는 128,936명으로 한 달 평균 10,745명이 시민권을 취득했다. 시민권 수여식은 캐나다 전역에서 대학 캠퍼스, 이민부 강당, 기차역 등 다양한 장소에서 진행되었다. 시민권 취득자 수치가 전년도에 비해 늘어난 현상에 대해 연방 이민부는 “지난 몇년 동안 시민권 규정의 변화와 개선을 통해 시스템이 효과를 나타내기 시작한 것으로 적체 현상이 개선되었다. 정부가 제안한 Bill-24가 제정되어 시민권 규정이 강화되면 절차 간소화 되어 대기 시간이 대폭 줄어 들 것으로 예상된다. 연방 이민부는 새로운 시민권 규정이 실시되면 2015-2016년에는 적체현상이 80% 이상 줄어 1년 이내에 시민권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방 이민부 발표에 따르면 캐나다는 귀화율이 85%로 영주권자의 85%가 시민권을 취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시민권 접수 총계는 333,860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또한 2006년 이후 매년 평균 257,000명의 신규 이민자가 유입되어 시민권 신청이 30% 증가돼 현행 시민권 규정 개정이 불가피하게 되었다. (오충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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