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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데이, 우리는 하나!
새롭게 시민권을 받은 사람들이 원주민들과 함께 축하하는 시간을 가져
지난 캐나다 데이에 Prince’s Island에서 선보인 댄스를 포함한 블레이크 옐로우혼의 모든 댄스는 매우 독특했다. Piikani Nation에서 온 23살의 옐로우혼은 모든 댄스가 같은 스텝을 기반으로 시작하지만 매번 다른 방향으로 이어져 나간다며, “모든 것은 마음으로부터 나온다. 내가 비트를 느끼면 그것이 어떠한 방향으로 전환되며, 이것이 내 몸으로 퍼져 나를 움직이게 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의 부모님이 손수 만든 화려한 예복을 입은 그를 둘러싼 관객들은 사진을 찍기에 여념이 없었다. 예복은 형형색색의 술들과 복잡하게 연결된 깃털들이 옐로우혼이 비트에 맞춰 움직일 때마다 함께 흔들리며 더욱 역동적인 장면을 연출하도록 제작되었다.
지난 달에 NDP 정부가 원주민들의 기숙학교에 대한 사과문을 발표한 후에 열린 캐나다 데이 행사에서 옐로우 혼은 이번 캐나다 데이가 후회를 표현하는 행사처럼 느껴진다며, “기숙학교 등의 일과 더불어 정부가 원주민의 언어를 빼앗아 가려는 일이 있었던 이후라, 지금 이 자리에 서서 캐나다 데이를 축하할 수 있는 것이 매우 꿈만 같다.”라고 전했다. Cree hoop 댄서인 산드라 라무쉬는 이번 행사가 미래를 향해 한 발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라며, “지금이 모든 것을 다시 조정하고 치유할 시기인 것 같고, 한때 금지되었던 댄스가 이 치유의 큰 부분을 담당하고 있다. 나는 언제까지나 긍정적인 마음을 가질 것이며, 그것이 우리 선조들이 가르쳐온 것이다.”라고 전했다.
캘거리 시와 보우밸리 칼리지의 Iniikokaan Aboriginal Centre가 Prince’s Island Park에서 개최한 이번 행사는 원주민의 문화를 축하하기 위해 열렸다. 댄스를 비롯해 언어 교실과 수제품 마켓 등이 함께 열렸다.
헤리티지 공원에서는 새롭게 캐나다 국민이 되는 27개국의 75명이 모여 시민권을 받는 행사를 가졌다. 특별히 나히드 낸시 시장이 축하 인사를 건네며, 본인 가족의 이민 이야기를 공유하였고, 미쉘 렘펠 캘거리 MP는 새로운 캐나다 국민들은 그들의 자유를 위해 바로 서야 한다고 전했다. 이 말은 나이지리아에서 보다 더 나은 삶을 찾아 남편과 세 명의 자녀를 데리고 7년 전에 떠나와 캐나다 국민이 된 Olayemi Olabiyi의 가족에게 감동을 주었다. 그녀는 “우리는 캐나다에 있어서 매우 행복하다.”라며, 절대 이 순간에 대한 후회가 없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영국에서 이민을 와서 캘거리에서 8년을 지낸 다이앤과 댄 피어슨 부부도 두 명의 아들들을 데리고 더 나은 기회를 찾기 위해 떠나왔다고 한다. 에드몬톤 Alberta legislature에서 열린 시민권 선서식에서 앨버타 대학에서 일하는 Geoffrey Wanjala는 “캐나다 국민이 되기 때문에 오늘은 빨간색 셔츠와 하얀색 타이를 입었다.”라며, “7년 11개월의 긴 여정 동안 힘들었지만, 지금 너무 행복하고 캐나다가 나에게 준 기회에 감사한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남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15-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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