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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공항 이민입국절차 개선되려나?
캐나다국경관리국, 지칸스키씨 사망사건 공식 사과
캐나다 국제공항 입국자들에 대한 공항서비스가 전면 재검토된다. 그동안 이민자들의 대부분이 이민사무소에서 장시간을 대기하는 불편을 겪어 왔으며 입국수속에 문제 발생시 수갑이 채워지고 육체적으로 제압당하는 등 마치 중죄인 취급을 당하기 일쑤였다.
캐나다국경관리국(CBSA)은 26일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10월 이민입국 중 경찰의 전기충격기(테이저건)를 맞은 후 숨진 폴란드인 이민자 로버트 지칸스키씨 사건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캐나다 국제공항 입국자에 대한 처우를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알랭 졸리코유 CBSA 국장은 “지칸스키씨의 가족에게 심심한 유감의 뜻을 전한다”면서 “이번에 마련한 입국자 처우개선 조치는 밴쿠버공항에서 즉각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CBSA가 자체 홈페이지에 올린 입국절차 개선방안에 따르면, CBSA는 우선 밴쿠버공항 관리국과의 협의를 통해 해외에서 입국하는 여행객과 공항에 마중나온 가족들을 위한 서비스를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
블레이크 델카티 CBSA 태평양지역 국장은 “그동안 공항에서 장시간 친지의 입국을 기다리면서도 입국여부 확인이 어려웠다”면서 “이들을 위한 서비스를 제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통역서비스 시스템을 개선키로 했다. 이를 위해 CBSA내 직원가운데 영어와 불어외 다른 언어를 할 수 있는 사람을 물색해 명단을 만들어 통역이 필요할 경우 빠른 시간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민자들이 주로 장시간 대기하고 있는 CBSA 관할지역에 감시카메라를 증설하고 순찰과 보안검색을 강화할 예정이다.
바바라 히버트 CBSA 부국장에 따르면 캐나다에 입국하는 사람 중 85%는 입국수속대를 통해 1차 검문(입국수속) 후 입국하게 된다. 나머지 15%가 2차 검문 대상에 포함되는데 이민자들의 경우 세관통관 후 2차 검문(이민사무소)을 필수절차로 거치게 된다.
이에 따라 CBSA는 2차 검문대상자가 ‘적절한’ 시간동안 2차 검문지역에서 머물도록 시간제한을 마련할 방침이다. 장시간의 입국수속이 원인이 됐던 지칸스키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한 것이다.
한편 이날 CBSA는 지칸스키 사망사고를 조사한 보고서를 공개했는데 지칸스키씨는 10월13일 오후 3시20분에 밴쿠버공항에 도착해 입국수속대에서 4시9분에 1차 검문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후 오후 10시40분 2차 검문장소인 이민사무소에 나타날 때까지 지칸스키씨의 행방은 불명확하다. 당시 지칸스키씨는 영어를 거의 못했으며 폴란드 언어를 통역해 줄 사람도 현장에 없었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보고서는 또 그 시간에 약 4천여명이 그 지역을 통과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출동한지 25초만에 테이저건을 두발이나 발사했으나 보고서에는 이에 대한 설명이 빠져 있었다. (안영민 편집위원)



기사 등록일: 2007-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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