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캘거리 헤럴드)
내년에 시장 3선 출마를 선언한 캘거리 나히드 넨시의 지지율이 57%로 집계됐다. 최근 메인스트리트/포스트 미디어에서는 800명의 시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57%는 넨시가 시장으로써 하는 일에 만족, 38%는 불만족, 그리고 5%는 잘 모르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내용의 설문조사와 비슷한 결과이다. 그러나 넨시가 지난 2010년 시장으로 첫 당선된 이후만 해도 그의 지지도는 80%에 육박했으며, 2선에 도전한 2013년 선거에서도 74%의 높은 지지율로 당선된 바 있어, 57%는 시장으로써 그가 받는 최하의 지지율이다. 하지만 메인스트리트의 키토 메기 회장은 57%의 지지율은 정치인으로써 여전히 탄탄하고 높은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메기는 “70~80%대의 지지율은 허니문 기간에나 가능한 것으로, 넨시 시장의 경우 그의 허니문은 재임 기간까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조사에 의하면 캘거리 시의원 전체에 대한 지지율은 47%인 것으로 드러났으나 53%의 응답자들은 자신의 지역구 의원은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메기는 “일부 인기 없는 시의원들이 지지율을 깎고 있다”면서, “이번 시의회에는 문제를 일으키는 1~2명의 시의원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설문조사 응답자 중 17%는 캘거리의 조세, 15%는 시의 지출, 13%는 대중교통, 그리고 11%는 사회기반시설 프로젝트 관리에 우려를 표시했으며, 자전거 도로와 홈리스 및 빈곤 문제를 걱정하는 이들은 각각 4%로 비교적 낮았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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