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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틀리 주수상의 오일수송 제한 경고, 시행 가능성은?
오일역사 전문가, “이미 3번 사용, 가장 강력한 효과”
노틀리 주수상이 지난 주 개원연설에서 들고 나온 B.C주에 대한 초강경 대응 방안인 오일, 가스 수송 제한이 실제 시행될 것인지, 그리고 효과가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980-81년 보수당 피터 로히드 주수상이 연방 정부의 국가 에너지 프로그램에 반발해 동부로 가는 오일 수송을 15% 줄이며 앨버타 오일샌드에 대한 소유권을 지켜낸 바 있다.
노틀리 주수상이 트랜스마운틴 파이프라인 확장을 강력하게 저지하고 있는 B.C주에 대해 오일과 천연가스 수송 제한을 고려할 수 있다고 나서면서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오일패치 역사학자 데이비드 핀치 작가는 “역사적으로 앨버타는 다른 주, 연방정부와의 갈등에 오일, 가스 수송 제한이라는 가장 강력한 무기를 사용한 경험이 세 번이나 있다. 앨버타로서는 생존을 위해 에너지 관련 이슈에 마지막 수단으로 수송 제한을 사용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피터 로히드 전 주수상의 오일 수송 제한이 가장 많이 알려져 있지만 1951년 어네스트 매닝 주수상이 앨버타의 오일가스 수출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몬타나로 가는 수송을 제한한 바 있으며 지난 1975년 돈 게티 앨버타 에너지부 장관이 앨버타의 석유화학 산업을 저지하려는 정책에 대항하기 위해 온타리오로 가는 천연가스 수송을 제한한 바 있다.
노틀리 주수상의 오일 수송 제한 발언에 대해 경고용인 것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도 있다. U of C 공공정책학 봅 스키너 교수는 “노틀리 주정부가 오일, 가스 수송을 제한할 수 있는 법적 권리를 보유하고 있지만 실제 이를 시행할 가능성은 여전히 낮은 상태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오일수송 제한 조치는 UCP제이슨 케니에게 상당히 유리한 정책이기 때문이다. 노틀리 주수상의 경고는 B.C주가 조속한 시일 내 협상장으로 나오라는 신호일 가능성이 높다”라고 분석했다.
지난 주 트뤼도 연방 총리의 발언에서도 오일 수송 중단의 가능성은 상당히 낮은 것으로 보인다. 트뤼도 총리는 “트랜스마운틴을 놓고 B.C와 앨버타 간의 갈등 사례는 처음이 아니다. 연방정부는 국가 경제적 이익을 위해 트랜스마운틴 확장을 승인했다”라며 협상을 통한 사태 해결에 중점을 두었다.
현 트랜스마운틴을 통해 하루 5만 5천 배럴의 가솔린을 보내는 앨버타의 파크랜드 퓨얼 사는 “어떤 형태로든 오일, 가스 수소 제한은 양 주에 모두 손해이다. 우리는 캐나다 국가 경제와 양 주의 경제를 위해 대화로 해결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반면, 캐나다 유정 드릴링 컨트랙터 협회는 지난 주 금요일 성명을 내고 노틀리 주수상의 오일, 가스 수송 제한 발언에 대한 지지를 나타냈다. CAODC 마크 스콜즈 대표이사는 “B.C주의 행위는 캐나다 국가 경제를 위해 바람직한 처사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캐나다 석유 생산자 협회 (CAPP)는 “양 주의 정부가 분열보다는 통합과 협동으로 이 사태를 해결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18-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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