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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프라인 거절되면 앨버타 탄소세 연기하나?
12월 트랜스 마운틴 프로젝트 승인 여부 결정
(사진: 캘거리 헤럴드) 
노틀리 주수상의 ‘파이프라인 승인 없으면 연방정부 탄소세를 지지하지 않겠다’는 제안을 놓고 앨버타 정치권에서는 그 배경을 탐색하느라 분주한 모양새이다.
일단 올 12월로 다가온 킨더 모건의 트랜스 마운틴 파이프라인 프로젝트 승인 여부를 앞두고 노틀리 주수상이 트뤼도 연방정부에 승부수를 던진 모습이다. 현재 B.C주의 반대 여론이 거센 가운데 연방정부의 탄소세로 상당한 정치적 고심 끝에 노틀리 주수상이 선택한 제안으로 풀이된다.
또한, 12월 연방정부가 트랜스 마운틴 프로젝트를 거절할 경우 노틀리 주수상이 앨버타의 탄소세 시행 연기를 추진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지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앨버타는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탄소세 시행에 들어가며 시민들은 가솔린 리터당 4.49센트를 추가로 부담해야 하며 대규모 온실가스 배출업체는 톤 당 20달러의 탄소배출 부과금을 내야 한다.
앨버타 정, 재계 일각에서는 연방정부가 2018년부터 시행하는 탄소세를 앨버타가 굳이 내년부터 미리 할 이유가 없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더구나 불황으로 소비가 줄고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는 비즈니스 업계는 내년 탄소세 시행을 크게 우려하고 있는 상태이다.
정치 분석가들은 노틀리 주수상이 보여준 그 동안의 행보로 볼 때 파이프라인 승인이 거절되더라도 앨버타 탄소세 시행 연기를 받아 들이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 이유로 주수상이 탄소세를 통한 정치적 협상력을 키우기 위한 도구로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한다. 주수상은 그 동안 앨버타가 기후변화플랜을 주도할 경우 파이프라인을 얻을 수 있다고 수 차례 주장해 온 바 있다.
노틀리 주수상의 대변인 셰릴 오티스의 발언에서도 분명히 드러난다. 그녀는 “킨더 모건이 부결된다고 해서 NDP 주정부가 기후변화플랜 시행을 멈추거나 연기할 계획은 전혀 없다”라고 못 박았다. 또한 “파이프라인과 연계는 하지만 전적으로 주고 받는 관계는 아니다. 에너지 이스트나 트랜스 마운틴 프로젝트의 승인 여부보다 기후변화 플랜은 앨버타의 더 큰 미래를 그리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했다.
연방정부의 파이프라인 승인 여부와 관계없이 앨버타 탄소세는 그대로 집행할 뜻을 보인 노틀리 주수상, 그러나, 일각에서는 연방정부가 12월 킨더 모건의 트랜스 마운틴 을 거절할 경우 노틀리 주수상은 상당한 정치적 압박을 받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반면, 노틀리 주수상이 던진 승부수가 받아 들여 질 경우 차기 총선까지 기후변화플랜과 파이프라인을 양손에 들고 승승장구할 수 있는 대로가 열릴 가능성도 크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16-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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