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캘거리 헤럴드)
보수당 리더 경선전이 한창인 가운데 유력한 우승 후보인 제이슨 케니 후보가 자신을 지지하는 전 주의원 52명의 명단을 발표하며 지지세력 확산을 과시했다. 이들 전 정치인들은 보수당과 와일드 로즈가 힘을 합쳐 새로운 정당으로 거듭나야만 NDP에게 내 준 정권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명단에는 랄프 클라인 전 주수상 정권 시절의 장관을 지낸 인물들인 스티브 웨스트, 라이 런드, 스탁웰 데이 씨 등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난 해 총선에서 자리를 내 준 인사들도 포함되어 있다. 캘거리에서는 모 에이머리, 닐 블아운, 크리스틴 투사넬리, 고든 더크, 카일 포셋트, 제이슨 루안 등의 전직 주의원들이 케니 후보를 지지했다. 케니 후보는 “전직 정치인들이 보수세력 통합론을 지지하는 것은 보수당의 실패 이유를 명확하게 지적하고 있는 것이며 정권 재창출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전직 정치인들이 대거 제이슨 케니 후보 지지를 선언하면서 케니 후보는 내년 3월 예정된 보수당 리더 선출에서 더욱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것으로 보인다. 동료 전직 정치인들의 대대적인 지지를 업은 케니 후보에 대항하고 있는 스티븐 칸, 바이런 넬슨, 리처드 스타키 후보들의 ‘보수당 재건’ 목소리는 더욱 수그러들 전망이다. (서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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