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에드먼튼 저널)
지난 주 수요일 발표된 캐나다 연방 센서스 결과 에드먼튼이 사상 처음으로 도시 인구 90만 명을 돌파하며 캐나다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도시로 나타났다. 지난 2011년 연방 센서스 조사 이후 에드먼튼의 인구는 14.8%가 증가한 932,546명을 기록했다. 에드먼튼에는 지난 5년간 무려 120,345명이 이주한 것으로 나타나 급속한 성장세를 기록으로 증명하고 있다. 에드먼튼에서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인 곳은 안소니 헨데이 남쪽 지역으로 나타났으며 다운타운 또한 1천 여 명 이상이 증가했다. 반면 이미 포화상태가 된 커뮤니티에서는 주민들이 이동하며 인구 감소 추세에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에드먼튼 도시 계획 책임자인 피터 옴 씨는 “에드먼튼 개발 허가 건수에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에드먼튼의 경기와 도심 내의 미 개발 지역의 공급으로 향후에도 급속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돈 아이비슨 시장은 연방 센서스 결과 발표에 대해 “에드먼튼의 성장세는 도시 역사상 유래없는 천문학적인 성장”이라고 평가하며 에드먼튼의 교통 인프라, 주택 공급 등 도시 계획 차원에서 새로운 접근이 필요할 때라고 밝혔다. 일부 지역의 인구 유입은 너무 빨라 문제가 발생할 우려까지 제기되고있다. 스프루스 그로브는 지난 2011년 인구 센서스 이후 30.1%, 7,895명이 증가했으며 버몬트 지역 또한 30%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크랜드 카운티에서 브루더하임에 이르는 광역 에드먼튼의 경우 인구는 13.9%가 증가한 132만 명을 기록해 2011년 이전 5년 간 증가 추세인 12%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광역 캘거리 다음으로 캐나다 전체에서 두 번째로 빠른 증가세를 보였다. 에드먼튼 시 수석 경제학자인 존 로즈 씨는 “실업률이 7.4%를 기록하며 에드먼튼을 떠날 것이라는 전망이 완전히 빗나갔다. 여전히 캐나다 전역에서 앨버타, 특히 에드먼튼으로 들어 오는 인구 유입이 강세라는 것이 증명되었다”라고 밝혔다. 에드먼튼은 인구 유입뿐만 아니라 가장 젊은 도시답게 신생아 출산율도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로즈 씨는 “앨버타 신생아 출산 또한 11.6%가 증가해 에드먼튼에서 캘거리를 잇는 인구 증가의 뒷받침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서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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