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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uut’ina 원주민, 스프링뱅크 드라이 댐 건설 반대
주정부, “충분한 시민 의견 수렴, 예정대로 진행”
(사진: 캘거리 헤럴드) 
넨시 시장, “홍수 대비, 반드시 필요한 조치”



주정부가 홍수 예방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스프링뱅크 드라이 댐에 대해 Tsunnt’ina 원주민까지 반대를 천명하고 나서며 댐 건설에 반대하는 시민들과 주정부, 캘거리 시 등 관계 당국의 갈등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 수요일Tsunnt’ina 원주민들은 스프링뱅크 드라이 댐 건설은 원주민들이 사용하는 지하수 오염, 보호구역에 또 다른 홍수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며 반대한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지난 2013년 앨버타 대홍수와 유사한 심각한 홍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최선의 조치로 고려되어 노틀리 주정부가 2억 달러를 투입해 추진하려는 스프링뱅크 드라이 댐은 이제 원주민들까지 가세해 반대해 기존 반대 주민들과 공동 세력을 형성해 주정부에 대항하는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원주민 대변인 케빈 리틀라이트 씨는 “드라이 댐의 분기점이 원주민 보호구역에서 바로 몇 미터 떨어진 곳이다. 원주민들의 생존과 직결되는 사안임에도 우리는 주정부로부터 어떤 통보나 협의도 거치지 않았다”라며 드라이 댐 건설 협의과정에서 원주민들의 소외 되었음을 주장했다.
그는 “스프링뱅크 드라이 댐 저지를 위해 모든 법적 조치를 강구할 예정이며 UN이 선언한 원주민들의 권리, NDP주정부가 선언한 원주민 권리에 의거 명백하게 반대 의사를 전한다”라고 밝혔다.
노틀리 주정부는 2013년 대홍수 사태와 같은 미래의 재난을 대비하기 위한 최적의 방안으로 스프링뱅크 드라이 댐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2,400헥터 면적의 드라이 댐은 브랙크릭 인근에 설치될 예정이다.
지난 주 수요일 브라이언 메이슨 주정부 인프라부 장관은 “캘거리와 인근 지역에2013년 대홍수 사태와 같은 재난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최선의 선택이다. 원주민들과도 댐 추진 시작부터 협의를 거쳐 왔다”라고 밝혔다. 주정부로서는 모든 대안을 검토한 결과 스프링뱅크 드라이 댐이 최적이며 원주민들과 충분한 협의를 거쳐 왔다는 입장이다.
이 같은 주정부의 주장에 대해 새로 선임된Tsuut’ina 리더 리 크로차일드 씨는 “주정부가 충분한 협의를 거쳤다는 주장은 거짓이다. 댐 건설로 원주민 지역이 받게 될 부정적 영향조차 제 3의 기관을 통해 전달 받았다”라며 반박했다.
그는 “홍수 발생시 담수 역할을 할 분기점의 수문에 원주민 지역에서 불과 500미터 거리에 있다. 담수로 인해 원주민 지역의 지하수 오염으로 인한 식수 오염 우려, 강물의 흐름이 변경되면서 레드우드 메도우 지역으로 흘러 넘칠 가능성 또한 커 원주민 지역이 홍수 피해를 입을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원주민들까지 가세해 스프링뱅크 드라이 댐 건설에 반대하자 넨시 시장 또한 마음이 급해졌다. 넨시 시장은 성명을 발표해 “캘거리를 보호하기 위한 최선의 방책이며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인프라 건설 과제이다. 주정부와 원주민 간의 충분한 협의가 이루어져 댐 건설에 차질이 없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원주민들의 반대로 기존 댐 반대에 나선 주민들은 든든한 원군을 얻은 기세이다. 스프링뱅크와 브랙크릭 지역 주민들은 “드라이 댐 건설로 회복하기 어려운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며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스프링뱅크 목장주 리 드루어리 씨는 “아내의 가족은 이곳에서 130년을 거주했다. 여기를 버리고 다른 곳으로 갈 수 없다”며 댐 건설에 필사적인 반대를 나타냈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17-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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