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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스키, 카나나스키스 컨트리에 기름 유출
작년 20건의 유출 사고를 이은 두 번째 대형 유출
(사진: 캘거리 선) 
카나나스키스 컨트리에 발생한 기름 유출 사태에 대처하고 있다고 말하는 허스키 에너지의 유출 사태는 최근 캘거리 기업들이 연달아 기름을 유출시킨 사건 중 가장 최근에 일어난 일이다. 지난 목요일 오후, 허스키의 파이프라인 운영 기사는 콕스힐 크릭을 지나는 파이프라인 옆에서 원유를 발견했다. 유출된 양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에너지 규제 기관은 원유가 강에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허스키는 진공 흡입장치가 있는 트럭을 이용해 인기 있는 하이킹 지역인 브래그 크릭 서쪽으로 22km 떨어진 해당 지역을 청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허스키의 대변인인 멜 듀발은 유출이 나무가 우거지고 험한 지형으로 인해 청소작업이 속도를 올리지 못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듀발은 회사의 유출 감지 시스템이 작동하고 있었으나, 직원이 유출을 직접 발견하기 전까지 알아채지 못했으며, 기계적 시스템이 이상을 감지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허스키는 지난 일 년 동안 북 사스캐치완 강의 유출 사태에 이어 두 차례의 대형 유출을 기록하게 되었다. 듀발은 “우리는 모든 사고를 심각하게 받아들이며, 일어난 사고를 교훈 삼아 운영을 향상시키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Alberta Energy Regulator에 따르면 이번 유출은 허스키가 지난해에 보고한 20건의 파이프라인 유출을 잇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유출 사건으로는 앨버타 동부 웨인라이트 북쪽에서 있었던 149,000 리터에 달하는 원유 유출 사태가 있다. 여러가지 이유가 겹치며 일어난 이 유출 사태는 유출된 원유가 3,800 sqft의 농장 부지를 덮었지만 다행히도 야생 동물에게 입힌 피해는 없었다고 AER은 전했다. 오일 앤 개스 생산자 및 파이프라인 기업들 중에서 허스키는 작년에 펜웨스트(23건), 세노버스(29건), Canadian Natural Resources(67건)에 이어 4번째로 높은 유출 사고 건수를 기록했다. 이 기록들은 앨버타 밖에서 일어난 유출 사고들을 포함하지 않는 기록이다.
유출된 원유의 40%에 해당하는 9만 리터는 강으로 유입되어, 배틀포드, 프린스 알버트, 멜포트로부터의 수자원 공급을 막고 다른 소스에서 물을 두 달간 공급받아할 것으로 보인다. 유출로 인해 허스키가 사용하게 되는 비용은 1억 7천만 불로 추산된다.
CNRL에 이어 앨버타 오일 앤 개스 생산자 및 파이프라인 중 두 번째로 큰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허스키는 지난해 매 1,000km마다 한번 꼴로 유출을 기록했고, 이는 석유산업 평균인 1,000km당 4건보다 낮은 기록이다. 허스키는 최근의 기름 유출로 인해 파이프라인이 즉각적으로 정지되어 더 이상의 유출을 막을 수 있었으며, 긴급 대처 계획을 발동시켜 유출의 원인을 조사하도록 했다고 전했다. 듀발은 유출에 영향을 받은 강이 현재 말라 있는 상태이고 야생 동물이 입은 피해는 없다고 전했다.
앨버타 야생동물 협회의 보존 전문가인 캐롤린 캠벨은 유출이 장기적으로 미칠 영향이 우려된다며, AER이 유출 이후로 수년 동안 미치는 환경적 영향에 대해서는 자료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캠벨은 유출 감지 시스템이 지속적으로 오작동을 일으켜 유출에 대한 대응을 늦춰 피해가 커지는 이유가 궁금하다며, “원유는 시간이 지나며 박테리아의 활동으로 완화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토양의 오염되어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물이 있는 환경에서는 그 여파가 수년간 지속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캠벨은 또한 “환경적인 영향에 대한 투명하고 신속한 보고가 이루어져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남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17-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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