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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틀리 주수상, “NEB 이관 시도, 멍청한 일” 강력 비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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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정부 보고서, ‘NEB와 에너지 업계 유착 가능성 제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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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캘거리 헤럴드)
연방정부가 캘거리에 두고 있는 에너지 정책 결정 최고 기관인 NEB (National Energy Board)를 분리해 캘거리에서 이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 노틀리 주수상이 강력하게 비난하며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 지난 월요일 연방정부가 밝힌 보고서에 따르면 현 NEB를 CETC (Canadian Energy Transmission Commission)와 CEIA (Canadian Energy Information Agency)로 분리해 CEIA를 오타와에 둘 것을 권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가 NEB의 기능을 분리하려는 이유는 에너지 정책 및 규제 기관이 캐나다 오일산업의 수도라 불리는 캘거리에 위치하면서 에너지 업계에 대한 감시, 감독 기능이 약해지고 업계와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규제 기구와 산업 간의 유착 상황으로 인해 제대로 된 감시, 감독이 힘들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노틀리 주수상은 “한마디로 멍청한 일”이라며 강력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그녀는 “NEB를 캘거리에서 빼내려는 어떠한 시도에도 반대한다”라며 “NEB와 에너지 업계가 유착되었다는 그 어떤 증거도 없다”며 보고서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주수상은 “과학적이고 증거 기반 없이 단순한 지리적 요인으로 규제 기구와 에너지 산업이 유착되고 있다는 주장은 어이가 없다. 그런 주장이라면 오히려 캐나다 오일 산업의 핵심인 캘거리에 있어야만 보다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정책과 규제가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와일드 로즈 브라이언 진 리더 또한 트뤼도 총리에게 서한을 보내 NEB이관설에 대한 명확한 해명을 요구하며 이관의 불가함을 주장했다. 또한 그는 기자회견을 통해 “앨버타는 트뤼도 연방정부가 에너지 인프라와 연관된 앨버타의 중요성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라며 연방정부가 오판하지 말 것을 경고하고 나섰다. (서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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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등록일: 2017-05-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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