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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정치인 지출 논란, 이번이 처음 아니다
약 10년에 한 번씩 끊임없이 발생
(사진 : 지출 논란으로 주수상에서 물러났던 앨리슨 레드포드) 
앨버타 정계가 또다시 정치인 지출 논란에 휘말렸다.
앨버타는 이 같은 문제를 약 10년에 한 번씩 되풀이 하고 있는 상황이며, 이번에는 필더브란트의 주거비 지원 아파트 재임대 및 식사비 이중 청구 문제이다.
지난 1992년에는 MLA들이 주거비 지원으로 무려 130만 불을 청구해 납세자들의 분노를 산 바 있으며, 당시에는 주 의사당으로부터 차로 30분 이내에 거주하고 있는 이들도 주거비 지원을 청구해 문제가 됐다.
그리고 당시 장관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던 PC당 의원들은 이 주거비 지원으로 에드먼튼에 주택과 콘도를 구매하고, 후에 자신들이 은퇴할 때에 이를 팔아 큰 이익을 남겼다. 당시나 지금이나 주거비 청구를 위해서는 영수증이 요구되지 않는다.
2007년에는 감사관 프레드 던이 많은 MLA가 주거비 지원비를 지속적으로 초과해 지급받고 있다고 밝혀냈으며, 2012년에는 3년 이상 회의가 없던 위원회를 위해 납세자들이 엄청난 액수를 MLA들에게 지급한 사실도 드러났다.
2012년 말에는 관광부 크리스틴 쿠사넬리 장관이 개인적인 지출을 정부 신용카드로 결제해 문제가 됐으며, 2014년에는 당시 주수상인 앨리슨 레드포드가 넬슨 만델라의 장례식에 참가하기 위해 $45,000을 지출하고 딸과 딸의 친구까지 정부 전세기에 태웠다가 결국 사퇴하기도 했다.
그리고 레드포드에 이어 주수상 자리에 오른 짐 프렌티스는 2015년에 앨버타 주 전세기를 폐지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앨버타당 대표 그렉 클라크는 이번 필더브란트 논란에 대해 “이는 사람들을 분노하게 하는 일이며, 당연히 그래야 한다”면서, 연방, 주의 의원들과 모든 정치인들이 모두 개인적 이익을 위한다는 인식을 가져오게 된 것에 더욱 화가 난다고 전했다. 클라크는 “대다수의 정치인들은 매우 도덕적이며, 옳은 이유를 가지고 옳은 행동을 한다. 그리고 만약 이 같지 않은 행동을 하게 된다면 이에 대한 처벌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캘거리 나히드 넨시 시장은 이미 앨버타의 주민들은 대다수의 정치인들이 괜찮은 사람이며, 명성을 이용해 부를 쌓고 있지 않은 것을 알고 있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한편, 앨버타 재무부 조 쎄시 장관은 필더브란트는 모든 앨버타 주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면서, 시민들은 큰 믿음을 가지고 정치인을 선출하며, 이 같은 행동이야 말로 그 믿음을 깨뜨리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그리고 끝없는 논란에 휘말린 필더브란트는 결국 15일 저녁, 자신의 잘못에 책임을 지겠다며 UCP를 탈당한 상태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17-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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