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의 공사 끝에 오랜 시간 기다려온 McLeod Trail과 162nd Ave가 남쪽에서 교차하는 인터체인지가 부분적으로 오픈하였다. ‘Diverging Diamond Interchange’로 불리는 7억 8천 불이 투입된 이 혁신적인 프로젝트는 캐나다에서 첫 번째로 선보이는 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한 교통 흐름을 주는 인터체인지 방식이다.
캘거리 시의원인 피터 드몽은 레드디어의 인구에 맞먹는 약 10만 명의 인구가 이 인터체인지를 매일 이용하게 될 것이며, 그렇기 때문에 충분히 가치 있고 중요한 투자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드몽은 “McLeod Trail에서 인근 비즈니스나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이동하거나 지역 커뮤니티에 거주하는 사람들로 인한 교통체증이 심했기 때문에 이 지역에 인터체인지가 반드시 필요했다.”라며, DDI 프로젝트가 예상된 효과를 가져다주고 캘거리에서 가장 안전한 인터체인지들 중 하나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드몽은 시민들이 새로운 인터체인지에 익숙해지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통적인 인터체인지와는 달리 DDI는 차량들이 고가도로를 지날 때 차선이 반대 방향으로 넘어가게 된다. 진행 중인 도로를 기준으로 오른쪽 방향으로 빠지는 차량들은 종전과 같이 움직이게 되지만, 왼쪽으로 방향으로 가고자 하는 차량들은 고가 도로를 타고 방향을 바꾸야만 하고 이를 통해 진행중인 도로 반대편에서 통행하는 차량들과의 마주칠 필요가 없어졌다. 인터체인지가 끝나는 곳마다 신호등이 설치되어 차량들을 정확한 방향으로 향할 수 있도록 하였다.
기존에 캘거리에 있던 도로 인프라스트럭처에 새로운 변화임이 분명하지만, 캘거리 시장 나히드 낸시는 운전자들이 교통 법규를 따르고 운전에 집중한다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 나중에는 McLeod Trail에 긴 구간을 자유롭게 흐르는 고속도로로 만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낸시는 변화가 교통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만이 아닌 커뮤니티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상징적으로 다리라는 것은 다른 방향에 있는 두 개의 지역을 연결하는 것이며, 이는 커뮤니티들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에 좋은 방법이다. 개선을 통해 사람들이 교통이 정체되어 도로에서 버리게 되는 시간들은 가족들이나 일, 삶에서 빼앗기게 되는 시간이다.”라고 설명했다.
시당국은 인도나 공원을 지나는 도로 등도 프로젝트 디자인에 일부로 포함되어 있다고 전했다. McLeod Trail 인터체인지는 이번 여름에 완공되는 2억 5,500만 불이 투자된 프로젝트들 중 두 번째에 해당되는 것이다. 캘거리시는 2017년에 총 21개의 프로젝트들을 계획했다. 인터체인지가 부분적으로 개통되었지만 가을에 모든 작업이 마무리될 때까지 여전히 공사가 계속될 예정이다. (이남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