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안내   종이신문보기   업소록   로그인 | 회원가입 | 아이디/비밀번호찾기
노틀리 주수상, 파이프라인 지지 확보 위한 행보
토론토, 오타와, 밴쿠버 돌며 직접 설득 나서
(사진: 캘거리 헤럴드) 
트랜스캐나다의 에너지 이스트가 좌절된 후 킨더 모건의 트랜스마운틴조차 B.C주정부와 해당 지자체인 버나비 시 등에 의해 막혀 있는 상황에서 노틀리 주수상이 직접 발로 뛰며 돌파구를 찾아 나선다.
지난 주 일요일 언론 인터뷰를 통해 토론토, 오타와, 캘거리, 에드먼튼을 돌며 파이프라인 지지 확보를 위한 세일즈에 돌입하며 이 달말 경에는 밴쿠버를 직접 방문해 트랜스 마운틴 확장의 당위성을 설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틀리 주수상은 “앨버타 오일 샌드는 국제적 역할이 미약하지만 우리의 역량 이상으로 큰 일을 해왔다. 국내에서 조차 제대로 인정받지 못할 경우 대외적으로는 더욱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라며 캐나다 내에서의 지지 확보가 급선무라고 밝혔다.
그녀는 “캐나다 경제 성장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는 에너지 부문은 앞으로도 국가 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밖에 없다. 이를 무시하는 것은 국가 경제를 도외시하는 큰 실수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B.C주 버나비 시가 트랜스마운틴의 허가를 내주지 않으면서 지연시키고 있는 와중에 이미 법적인 소송이 제기되어 사실상 언제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될 수 있는지 오리무중인 상태이다.
이런 상황에서 노틀리 주수상은 상당히 다급해질 수 밖에 없는 처지에 놓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 NEB에는 버나비 시의 행정 허가 고의 지연을 해결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이번에는 직접 발로 뛰며 파이프라인 지지 확보를 위해 나선 것으로 보인다.
UCP 제이슨 케니 리더는 공개적으로 B.C주에 대한 경제 보복 조치를 요구하고 나섰지만 노틀리 주수상은 “무분별하고 사려 깊지 못한 발언에 관심이 없다”라며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대화를 통해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11월 20일 토론토 엠파이어 클럽을 시작으로 30일에는 밴쿠버 무역위원회에서 연설을 가질 예정이다. UBC 조지 호버그 교수는 “노틀리 주수상의 밴쿠버 연설에 대해 B.C주 시민들은 상당히 냉담한 반응을 보일 것이 당연하지만 파이프라인을 통한 경제적 효과에 관심 있는 시민들에게는 상당한 유인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환경과 천연자원 정책 전문가인 호버그 교수는 “원주민과 환경단체가 노틀리 주수상의 연설에 강력 반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에 대한 노틀리 주수상의 대응이 큰 관심을 끈다”라고 덧붙였다.
노틀리 주수상은 “앨버타는 탄소세와 온실가스 배출 상한제 도입으로 그 어느 주보다 기후변화플랜을 주도하고 있다. 파이프라인에 대한 반대론자들에게 앨버타의 기후변화플랜을 보다 세밀하게 전달하겠다”라고 밝혔다.
노틀리 주수상의 파이프라인 행보에 대해 UCP는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프라사드 판다 의원은 “노틀리 주정부의 에너지 정책은 사실상 후퇴하고 있다는 것을 앨버타 시민들 누구나 알고 있다. 이제 와서 파이프라인 지지 확보 시늉을 하는 것이 무슨 효과를 가져 오겠느냐”라며 비난했다.
그는 “지난 2년 동안 노틀리 주수상은 탄소세, 오일샌드 온실가스 배출 상한제 등 기후변화플랜을 선도할 경우 파이프라인은 당연히 승인될 것이라고 홍보해 왔다. 그러나 현실은 정반대로 나타나고 있음이 증명되었다”라고 덧붙였다.
킨더 모건 측은 버나비 시의 허가 지연으로 이미 일정이 9개월이나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스티븐 킨 CEO는 “2019년 12월 개통 예정에서 점점 지연되고 있어 직접적인 수입 손실만 수 천 달러에 달하고 있다”라며 경고의 의미를 담은 발언을 내놓기도 했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17-11-10
나도 한마디
 
최근 인기기사
  캐나다 소득세법 개정… 고소득자..
  앨버타 집값 내년까지 15% 급..
  고공행진하는 캘거리 렌트비 - ..
  캘거리 교육청, 개기일식 중 학..
  첫 주택 구입자의 모기지 상환 ..
  앨버타 유입 인구로 캘거리 시장..
  로블로 불매운동 전국적으로 확산..
  에드먼튼 건설현장 총격 2명 사..
  해외근로자 취업허가 중간 임금 ..
  앨버타 신규 이주자 급증에 실업..
댓글 달린 뉴스
  2026년 캐나다 집값 사상 최.. +1
  개기일식 현장 모습.. 2024.. +2
  <기자수첩> 캐나다인에게 물었다.. +1
  캐나다 무역흑자폭 한달새 두 배.. +1
  캐나다 동부 여행-네 번째 일지.. +1
  중편 소설 <크리스마스에는 축복.. +1
회사소개 | 광고 문의 | 독자투고/제보 | 서비스약관 | 고객센터 | 공지사항 | 연락처 | 회원탈퇴
ⓒ 2015 CNDrea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