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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으로 떠났던 시의원, 예정보다 이른 귀국
콜리-우르크하트, 크루즈 배 문제로 항해 불가
(사진 : 펭귄 조각과 함께 시의회에 참석한 콜리-우르크하트) 
시의회와 예산 논의에 불참하겠다는 이메일을 남기고 남극 여행을 떠나 비난을 받았던 캘거리 시의원 다이앤 콜리-우르크하트가 크루즈 배에 문제가 생겨 $25,000짜리 여행을 예정보다 급하게 마치고 귀국했다. 콜리-우르크하트가 “인생에 단 한번인 경험”으로 몇 주간 시의회에 참석할 수 없다고 동료들에게 이메일을 띄운 지 꼭 10일만이다.
콜리-우르크하트는 오는 12월 3일에 귀국 예정이었으나, 배의 연료통에 문제가 발생했으며 결국 항해가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그녀는 “나는 돌아왔으며, 예산 논의에 두 팔을 벗고 나설 준비가 되어 있다”고 전했으며, 왜 예산 논의 기간 중에 휴가를 잡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시의회가 열리지 않는 것은 8월뿐이며, 8월은 남극을 방문하기에 적절하지 않는 시기라고 답변했다.

지난 2000년도에 보궐선거로 첫 당선되고 지난 10월의 지자체 선거에서도 큰 표 차로 또 다시 시의원직에 오른 콜리-우르크하트는 공인은 언제나 공적인 일과 사적인 일의 균형을 잡아야 한다면서, “남극 여행은 내가 오랜 기간 동안 바래왔던 것이며, 이 여행을 위해 오랜 기간 동안 저축해왔다. 비용을 환불 받아서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그녀는 또한 이 자리에서 지난 2014년에 시의원 조 메글리오카와 당시 시의원 짐 스티븐슨은 예산 논의 기간 자리에 아무에게도 언질하지 않은 채 시의회에 불참하지 않았느냐며 화살을 돌리기도 했다. 메글리오카와 스티븐슨은 당시 밴쿠버에 캘거리를 대표하여 그레이 컵을 참관하느라 5일간의 회의에 불참한 바 있다.
그리고 콜리-우르크하트가 실제로 캘거리를 떠났던 것은 13일로 알려진 가운데, 왜 17일에야 동료 의원들에게 여행 사실을 알렸느냐는 질문에 그녀는 시의 사무직원들은 자신의 여행에 대해 알고 있었으며, 시의원들은 동료들에게 어디로 여행을 가며 왜 가는지에 대해 밝힐 의무는 없다고 답변했다.

콜리-우르크하트는 귀국 후 열린 27일의 시의회에 펭귄 모형을 들고 참석했으며, 콜리-우르크하트의 귀국이 기분 좋은 놀라움이었다고 전한 나히드 넨시 시장에 의하면 그녀는 시의회가 열리지 않고 시의원들이 약간의 휴식을 취하는 8월에 부시장으로 근무하겠다고 자발적으로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콜리-우르크하트가 시의회를 빠진 첫날인 지난 13일에는 시의원 제로미 파카스가 SW 간선급행버스 프로젝트 중단을 요청하는 발의에 나섰으나 기각된 바 있다. 그리고 투표 이후 파카스는 이 발의는 콜리-우르크하트와 함께 공동으로 준비했으나, 그녀가 시의회에 불참함으로 자신이 배반당한 것 같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콜리-우르크하트는 자신이 파카스와 이야기를 나눌 때에는 발의가 아닌 행정적 문의를 요청하기로 했었다고 밝혔다. 그리고 그녀는 11월 2일 이뤄진 그와의 통화 녹음 기록도 가지고 있다면서, 자신이 그에게 오랜 시간을 할애해 행정적 문의와 발의에 대한 장, 단점을 알려주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콜리-우르크하트는 결국 파카스는 발의를 하기로 결정했고, 자신은 그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자신의 이름을 함께 사용하도록 허락했으나, 지금은 이를 후회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하지만 파카스는 자신들의 통화내용이 녹음됐다는 것이 “이상하다”면서, “우리 둘 다 발의하는 것에 찬성하지 않았다면 이를 접수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콜리-우르크하트의 주장에 반박하고 나섰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17-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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