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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가구 부채에 취약
금리 1% 올라도 휘청거린다
사진출처: CBC 
신용조사업체의 양대 산맥 중 하나인 트란스 유니언이 화요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2천6백만명이 주택 모기지, 차량 모기지, 은행 신용대출(Line of credit), 신용카드 대출 등 각종 부채를 지고 있다. 한 사람이 평균 3.7개의 금융기관이나 카드회사로부터 부채를 안고 있다.
올해 모기지 제외한 일인당 평균 부채는 $21,348로 작년에 비해 2.7% 올랐다. 은행 신용대출(Line of credit)은 예외적으로 0.54% 줄었다. 주 별로 볼 때 앨버타가 평균 부채 $27,803인 반면 퀘벡은 $17,612로 가장 적었다.
이 가운데 70만명 이상이 이자율이 0.25% 오르면 부채를 감당하기 어렵고 약 25만명 정도는 부채 상환액이 약간만 올라가도 파산할 지경이다. 현재 이자율이 사상 최대로 낮은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불안한 상태다. 이에 대해 트란스 유니언은 “대다수가 저위험 부채군에 속해 있으나 언제든지 고위험 부채군으로 바뀔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트란스 유니언은 전체 채무자의 ¼이 넘는 약 700만명이 다양한 금리의 부채를 안고 있는데 이 그룹이 특히 금리 상승에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약 100만명은 모기지 이자가 약간만 올라도 생활에 타격을 받는다고 전했다.
대부분의 경우 0.25%의 금리인상은 견딜 수 있는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경우 한 달에 더 들어가는 액수가 $10 전후가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6명에 1명 꼴로 한 달에 $50 혹은 그 이상의 액수가 더 들어가게 된다. 금리인상의 폭이 커지면 타격을 받는 사람이 많아지고 타격의 폭도 깊어진다.
채무 불이행 비율은 3%로 약간 올라갔으나 3개월 이상 연체는 상대적으로 낮아져 2.52%를 나타냈다. 주 별로 보면 인구가 많은 온타리오, B.C.주는 채무 불이행 비율이 줄어들었다. 반면 유가하락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앨버타, 사스캐추원의 채무 불이행은 늘어났다.
트란스 유니언은 전체적으로 채무자의 재정 상태가 건전해 다소의 금리인상은 견딜 수 있으나 소수라고 할망정 많은 사람들이 부채 수준에 상관없이 위험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캐나다 국립은행은 경기진작을 위해 2015년부터 금리를 동결하고 있는데 경제학자들은 조만간 금리가 인상될 조짐은 없다고 일치된 견해를 보이고 있으나 금리 동결이 영원하지는 않다는 것이다. (오충근 기자)

기사 등록일: 2016-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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