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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에게 캘거리는 최악의 도시
주택 임대료 증가가 복지기금 증가 앞서
(사진 : 캘거리 헤럴드, 주택 감당 여력 보고서의 저자 론 니본) 
캘거리가 저소득층이 주거비를 감당하기 가장 어려운 도시로 드러났다.
캘거리 대학교 공공 정책학부는 지난 7일, 1990년부터 2014년까지 24년 동안의 캐나다 9개 대도시의 주택 감당여력을 조사한 뒤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보고서를 통해 발표했다. 보고서의 주요 필자 론 니본은 “캘거리는 혼자 사는 이들이나 한부모 가정, 자녀를 키우는 저소득 가정에게 끔찍한 곳”이라면서, “가난한 이들이 살기에 캘거리는 전국에서 가장 비싼 도시”라고 전했다.
니본은 또한 연방정부에서 내년 예산 편성을 앞두고 전국적인 주택 전략을 세우기전에 자신의 보고서가 어디에 가장 큰 도움이 필요한지 알리는 이정표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특히 홈리스와의 경계선에 놓인 저소득층에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니본의 보고서에 의하면, 캘거리에 거주하는 소득 하위 20%인 한부모 가정의 경우 방 1개짜리 아파트에 살기위해 수익의 약 70%를 사용해야 했다. 반면 저소득층이 살기에 가장 좋은 도시로는 몬트리올과 퀘벡시티가 꼽혔으며, 퀘벡의 소득 하위 20%의 한부모 가정은 수익의 35%만을 주거비로 지출했다.
그리고 니본은 조사된 24년 동안 캘거리의 주택 임대료는 매년 3.4% 증가했으나, 이와 관련된 복지 기금은 연 1.6%의 증가에 그친 것이 이 같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주장했다. 반면, 몬트리올의 임대료는 연 2% 올랐으며, 복지기금은 이보다 많은 2.6% 인상됐다.
이에 대해 캘거리 홈리스 재단의 전략 부회장 케빈 맥니콜은 문제 해결에 간단한 해법은 없으나, 저소득층을 위한 보조 주택이나 사회복지에 투자하지 않는다면 결국 납세자의 부담이 3배 이상 늘어나는 결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시의원 브라이언 핀콧은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시와 주, 연방 정부가 함께 협력해야 한다면서, “지금이 연간보증소득 등의 해결책에 대해 논할 시기”라고 주장했다.
니본도 만약 저소득층이 감당할 만한 주거지를 제공하지 않는다면 결국 이들은 홈리스 센터에 머물게 될 수밖에 없다면서, 임대료 제한과 보조 주택 제공에 대한 문제를 살펴볼 것을 정부에 요청하고 나섰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16-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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