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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부지로 치솟는 집값 잡아라, 연방정부 모기지 강화’
‘스트레스 테스트 강화’, 생애 첫 주택 구매자 가장 큰 타격


오는 10월 17일부터 시행되는 연방정부의 모기지 규제 강화로 인해 앨버타 부동산 시장 또한 만만치 않은 충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유가 폭락 이후 거래 부진과 가격 하락의 이중고를 겪고 있는 앨버타 부동산 시장이 모기지 규제 강화로 인해 추가 하락세를 보일 것인지 큰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연방정부는 밴쿠버를 시작으로 토론토까지 이어진 주택 가격 급상승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판단해 서둘러 모기지 규제 강화방안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모기지 전문가들은 이번 규제 강화로 인해 생애 첫 주택 구매자들이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은 다운 페이먼트 강화와 까다로워 진 모기지 승인 조건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모기지 승인 위한 가구 소득이 올라 가면서 젊은 층의 주택 구매력이 타격을 받게 되었다.
캐나다 모기지 업체를 대변하는Mortgage Professionals Canada 디렉터이자 맥심 모기지 파트너 사의 대표 마이크 카메론 씨는 “모기지 승인 가능한 주택 구매자들이 줄어 들면 주택 가격은 당연히 하락하게 된다. 현재 기준으로 연 소득 5만 달러의 주택 구매자는 5%의 다운페이먼트로 최대 30만 달러의 주택을 구입할 수 있지만 개정 모기지 규정이 시행되면 최대 24만 달러 주택으로 하향 조정된다”라고 밝혔다.
에드먼튼의 퓨어 모기지 사의 론 레프브레 씨는 “에드먼튼 지역에서 40만 달러 주택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연 소득 6만 5천 달러에 가능했지만 10월 17일부터는 8만 달러 소득으로 상향 조정된다. 사실상 주택 구입 예정자 가운데 1/3은 모기지 승인을 얻기 어려워져 주택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방정부의 강화된 모기지 규정은 구매자들에게 보다 엄격한 ‘스트레스 테스트’를 반영한다. 주택 구매 예정자들에게는 보다 높은 이자율을 감당할 수 있는지, 모기지 업체에는 5년 기준 고정금리를 포함해 모든 모기지 상품에 대해서 스트레스 테스트가 적용된다.
주택 가격의 20% 이하의 다운 페이먼트 납부가 대부분인 주택 구매 예정자들은 현재 모기지 대출 이자의 두 배에 가까운 BoC의 5년 고정금리 이율 4.64%를 기준으로 모기지 승인 여부를 테스트 받게 된다.
에드먼튼 리얼터 협회 CEO 마이클 톰슨 씨는 “에너지 산업을 주력으로 하는 앨버타가 국제 유가 폭락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견조한 주택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었지만 이번 연방 정부의 강화된 모기지 규정 도입으로 주택 시장은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본다”라고 전망했다.
연방정부의 모기지 규정 강화는 B.C주가 광역 밴쿠버 지역에서 외국인 주택 구매 시 15%의 세금을 부과한 이후 9월 밴쿠버 주택 거래가 32.6% 급감했지만 토론토 주택 시장으로 주택 가격 상승이 전이되면서 토론토는 지난 9월에만 무려 21.5%의 주택 가격 상승률을 나타나 주택가격 버블 현상에 대한 위기 의식이 고조되면서 발표되었다.
토론토는 아직 외국인 주택 구매에 대한 세금 부과를 시행하지 않고 있으며 지난 9월 전지역에서 주택 평균 가격이 1백만 달러를 넘어 서며 말 그대로 과열된 상태를 보이고 있다. 광역 밴쿠버 지역은 주택 거래가 급감했지만 9월 주택 평균 가격은 153만 달러를 기록하며 여전히 상상을 초월하는 주택 가격을 보여 주고 있다.
밴쿠버, 토론토 지역의 주택 가격을 진정시키기 위한 강화된 모기지 규정이 경기침체로 불황을 겪고 있는 앨버타 주택 시장에 어떤 영향을 가져 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16-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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