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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학생들, “캘거리공립교육청 성인 프로그램 폐지에 뿔나”
교육청, “시눅 러닝 센터 폐교로 대안 없어...19세까지 교육만 우리 의무”
(사진 : 캘거리 헤럴드, 시눅 러닝 서비스가 운영되던 비스카운트 베넷 센터) 
시눅 러닝 센터에서 절실하게 공부를 계속 이어가길 희망하고 있는 성인 학생들의 여러 간곡한 요청을 듣고서도 캘거리 공립학교 이사회는 성인 프로그램 폐지를 고수했다.
지난 화요일 3개년 자금 계획이 만장일치로 승인이 나면서 캘거리 공립교육청은 이전 비스카운트 베넷 고등학교 자리에서 20세 이상의 성인들을 위한 기존의 모든 평생교육과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을 폐지하기로 했다.
캘거리공립교육청 본청 건물을 꽉 메운 23-43세의 학생들은 이사회에 고등학교 디플로마 과정을 마치고 일자리를 찾거나 대학에 진학을 할 수 있는 그들의 잠재성을 구해달라고 청원했다.
입학허가를 받을 수 있을지 걱정하면서 SAIT 과정 말고는 선택방법이 없게 된 션 맥킨토시는 “교육을 받을 자격이 있는데 왜 이를 위해 계속해서 싸워야 하는지 모르겠다. 교육청이 삶을 망치고 있다”고 화가 나서 말하면서 “시눅 러닝 센터에는 20세까지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한 학생들을 포함해 적어도 500명의 학생이 있으며, 학생 수가 늘어나고 있고, 내년에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캘거리 공립교육청은 지난 12월 비용절감 조치의 일환으로 낙후된 비스카운트 베넷 센터를 폐쇄하기로 결정하면서 성인학생들을 위한 평생교육과정을 더 이상 제공할 수 없다고 확언했다. 교육청은 올해 가을까지 16-20세의 1,500명의 학생들을 위해 계속해서 업그레이딩 과정과 학생 수가 줄어 들고 있는 기존의 도심 고등학교의 고등학교 졸업과정을 제공한다.
트리나 허드맨 이사장은 “불행히도 현재 교육청에서 성인교육을 유지할 별다른 방안이 없으며, 학교법에 따르면 교육청은 19세까지의 학생들을 교육할 의무가 있을뿐, 그 연령 이상의 성인학생 교육은 포스트-세컨더리 기관이 할 일”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성인학생들은 포스트 세컨더리 학교들에서 제공하는 고등학교 과정은 이들 교육기관의 프로그램에 입학하는 데만 가산되며, 비용도 비싸고 입학요구조건도 까다롭다고 설명하며 자신들에게는 달리 선택할 만한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
시눅 러닝 센터에서 고등학교 과정을 이수하는데는 아무 비용이 들지 않지만 포스트-세컨더리에서는 비슷한 과정이 550불에 달한다.
캘거리 공립교육청 직원들은 비스카운트 베넷 센터가 오는 8월에 문을 닫으면 적어도 연간 운영자금에서 백만 불을 절약할 수 있으며, 그 돈은 K-12 교실 자금으로 전환하여 사용할 예정이다.
3개년 자금 계획의 일환으로 캘거리 공립교육청 이사회는 도시 외곽에 세울 학교 우선순위 변경을 승인했다. 교육청의 2019년 신설학교 건설 우선순위 중 상위 다섯 학교에는 마호가니 초등학교, 어번 베이 중학교, 노스 캘거리 고등학교, 어번 베이 초등학교와 스카이뷰 랜치 초등-중등학교가 포함되어 있다.
캘거리 교육청의 우선순위 목록은 예산심의를 위해 주정부에 전달될 예정이다. (박미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18-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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