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전, 1907년이니까 정확하게는 100년이 넘었는데 그때 ‘국채보상운동’이 있었다. 일본에서 차관 1,300만원을 들여왔는데 이걸로 일본에 경제적으로 코를 꿰었다. 일본에 경제적으로 예속되자 대구를 중심으로 국채보상운동이 일어났다. 민중이 모금해 일본 돈 갚자는 건데 지금은 경북, 대구가 토착왜구의 생산지가 되었다는 점에서 금석지감을 금할 수 없다.
국채보상운동이 일어나자 일본은 일진회를 앞세워 방해공작을 시작했다. 일진회는 조선이 일본과 합하는 게 애국이라고 믿는 친일 매국 확신범들이 모인 단체로 토착왜구들의 대선배다. 대한매일신보 양기탁, 베텔(Bethell 한국이름이 배설. 영국인들로 펜으로 조선 독립운동에 기여한 인물이다)이 모금을 횡령 착복했다는 헛소문이 퍼졌다. 요즘 말로 ‘가짜 뉴스’다.
발 없는 말이 천리 간다고 가짜 뉴스에 모금이 대폭 줄었고 양기탁을 고소했다. 양기탁은 재판에서 무죄로 풀려났으나 국채보상운동은 와해된 후였다. 사악한 친일 매국 확신범들의 승리다.
국채보상운동이나 일제 불매운동이나 주제는 경제라는 공통점이 있다. 토착왜구들은 일제불매운동이 실패로 돌아가게 하려고 온갖 가짜 뉴스를 퍼뜨리고 사실을 왜곡하고 피해를 부풀려 무역보복으로 한국이 당장 망할 것처럼 호들갑을 떤다. 인터넷에 두둥실 두둥실 떠도는 근거 없는 가짜 뉴스에 헛웃음이 나온다.
토착왜구들은 자기들의 죄과를 감추느라고 토착 빨갱이라는 말을 만들었다. 낡고 낡은 레퍼토리다. 토착왜구들은 해방 후 친일반역자로 처벌 받게 되자 반공의 탈을 쓰고 나와 목숨을 부지하고 해방된 조국에서 주류 지배층으로 성장했다. 반공 빨갱이 타령이 성공하자 거기 재미가 들려 위기감을 느낄 때마다 빨갱이 반공 타령이다.
그러다 보니 토착왜구들에게 북한은 고마운 존재가 되었다. 적대적 공생관계가 성립된 것이다. 사회적 위치가 불안해 질 때, 빌 붙어 살고 있는 독재정권이 위기에 처할 때 북한 팔이, 반공, 빨갱이 타령으로 벗어났다. 선거에서 지게 되니 북한에게 총 쏴달라고 북풍 공작도 했다.
북한을 비난하고 멀쩡한 사람 빨갱이라면서 북한을 이용해 기득권을 유지해야 하니 토착왜구들은 통일도 싫고 남북화해도 싫고 북미 평화협정이나 종전선언도 싫고 북한이 경제봉쇄 당한 채 이런 상태를 유지하는 게 좋다. 그래야 빨갱이 타령이 유효하니까.
세월이 변해 머잖아 북미가 종전선언하고 평화협정 조인할 날이 다가온다. 그때 되면 토착왜구들의 빨갱이 타령이 먹혀 들지 않을 것이다. 그때 되면 트럼프도 토착 빨갱이 되는 걸까? 아니면 새로운 레퍼토리를 궁리해 낼까?











조상이 친일행적을 해서 토착왜구가 되는건지
아니면 그냥 일본물건을 사기만해도 토착왜구라는건지
아니면 그냥 자기들 주장과 다르면 토착왜구라는건지..
한가지만 물어보고싶습니다.
만약에 지금하고있는 불매운동이 정말 일본에게 큰타격이 가서
일본이 사과하고 경제제재를 풀었다고 합시다.
그러면 일본이 다시 반도체 재료같은 물건을 팔게되면 그 물건을 사야되는 걸까요?
일본 물건을 사기위해서 일본물건을 사지 않는다는게 참으로 아이러니 하다고 생각하지 않으신가요?
그때 되서 일본물건을 사면 물건사는 사람들은 죄다 토착왜구가 되는거겠군요 ㅎㅎ
요즘같은 세대에 이런 생각을 하는 사실이 있다는 사실이 참으로 웃기면서 슬프네요
마치 구한말 조선을 보는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