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시작은 엄밀히 말해서 138억 년 전 빅뱅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인간의 생명은 원초적으로 우주먼지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지구가 생겨나지 않았더라면 인간은 존재할 수 없었습니다. 지구도 은하계가 생겨나지 않았더라면 오늘 존재할 수 없습니다. 은하계도 우주가 빅뱅으로부터 출현하지 않았더라면 오늘 존재할 수 없습니다.
45억 년 전 지구가 출현했을 때 아직 아무 생명체는 지구상에 없었습니다.
40억 년 전 지구 전체는 얕은 바다로 뒤덮혀 있었습니다. 그때 최초의 원핵세포가 출현했습니다.
25억 년 전 여전히 바다 속에 있던 하나의 대륙이 안정되었습니다. 판게아 대륙이 육상하기 시작하면서 동시에 여러 개의 대륙으로 나뉘어지고 수면 위로 부상하여 오늘의 대륙들로 안정되기 시작했습니다.
7억 년 전 다세포 동물이 등장했습니다.
5억1천만 년 전 바닷에서 최초의 척추동물(물고기)가 등장했습니다. 인간의 조상은 물고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3억7천만 년 전 척추동물이 발이 생겨나 육상으로 진출했습니다.
3억1천3백만 년 전 육지에 파충류가 나타났습니다.
2억3천5백만 년 전 공룡이 등장했습니다.
2억1천6백만 년 전 최초의 포유동물이 등장했습니다.
3천만 년 전 최초의 유인원이 등장했습니다.
2백60만년 전 최초의 인간들 즉 호모 하빌리스가 등장했습니다.
20-30만 년 전 태초의 이성적 인간 즉 원시 호모 사피엔스가 등장했습니다.
4만 년 전 현대의 호모 사피엔스가 등장해 언어를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1만8천 년 전 동굴 벽화가 그려졌습니다.
5500년 전 설형문자가 발명되었습니다.
3700년 전 초기 알파벳이 창조되었습니다.
3000년 전 구약성서가 기록되기 시작했습니다.
우주먼지에서 시작된 인간의 생명은 큰 그림으로 보아서 138억 년 되었습니다. 태초부터 인간의 모습은 현대의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몸과 영혼이 분리되어 창조되지도 않았습니다. 인간의 탄생은 적어도 40억 년 동안 단세포에서 시작하여 다세포로 파충류에서 포유동물로 진화되었습니다.
허나, 늘봄님을 포함한 모든 인간이- 어느 누군가가 아무리 어떤 한 분야에서 박사학위를 가지고 있고, 해박하고, 또는, 천재라고 해서 그 분이 그 분야에 대해서 완전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고 보지 않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무조건 학문이 높고, 돈이 많고, 권력이 강하고, 지위가 높다고 신뢰하거나, 존경하지 않습니다.
그러한 분들 또한, 불완전한 필멸의 인간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저는 개인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단 한사람의 이웃이라도 돌보고, 관심 가져주고, 봉사하고, 도와주고, 사랑해주는 분이 더 존경스럽습니다. 제가 아마 너무나도 단순한 인간이라서 그럴 수도 있겠지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