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 젠더 (성 전환자) 그리고 나
아래글은 약 8년 전에 써둔 글인데, 매우 사적인 것을 제외하고 그 때의 느낌을 살기기 위해서 거의 그대로 뒀습니다.-내사랑아프리카
아마도 10년 전쯤이었을 것입니다. 대학에서 종교와 민족주의(Religion and Nationalism) 라는 과목의 조교(teaching assistant)로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대학 3-4학년 정도의 수준의 과목이었는데 2-30명 정도가 수강을 했습니다. 수업 첫날 제 옆에 별로 매력적이지 않은 50대 후반의 서양인 여성이 저한테 무엇인가 말을 건냈는데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어서 당황했습니다. 그녀로부터 여러번 말을 들은 후에야 그것이 영어가 아니라 “안녕하십니까?”라는 서툰 한국어 엑센트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그녀는 저한테 자주 인사를 건넸고 어느날 하루는 수업을 마치고 학교 카페테리아에서 만나서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눌 기회를 가졌습니다. 그녀의 외관이나 목소리로 보나 transgender임을 눈치챘지만, 대화를 통해서 이 사람이 영국에서 태어났고 2차 대전때 어린 나이에 독일군의 공습때문에 도랑(ditch)으로 피했는데, 포격을 받아 외상을 입었고, 그 이후에 자신의 성적 정체성을 의식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제가 만난 당시의 그녀는 성전환 수술을 한지는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아마 그 즈음은 한국에서 하리수씨가 성전환 수술을 한 때라 캐나다에서도 가까이 성전환자를 만나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그 때의 저의 이해정도는 호기심에 불과했습니다. 2005년에야 이뤄진 캐나다의 동성결혼(Same-sex marriage) 법제화 과정은 캐나다 전 사회를 떠들석하게 하였습니다. 그래서 저도 이와 관련된 자료를 많이 모았지만 성전환자에 대한 관심은 거의 기울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2012년) transgender를 다룬 프로그램 “Living Fully”에 등록을 해서 참석을 하였습니다.
첫번째 연사는 캘거리 대학교의 경영대학교 부교수인 테리 브라이언트(Teri Bryant)였습니다. 이 분은 남성에서 여성으로 몇 년전 성전환한 transgender입니다. 브라이언트 교수는 자신이 어떻게 성정체성 위기를 겪었으며, 어떤 수술과정을 겪었으며, 또 그 후속적 경험을 이야기 해 주었습니다. 이분을 통해서 제가 알게 된 것은 성전환자로 coming out 하는 것은 혼자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가족, 친지, 직장동료, 사회 전체와 깊이 연관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성정체성에 대해서 친부와 계모, 그리고 친모, 자매, 조카 등에게 일일이 설명하면서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과정을 밟아야 했습니다. 경영대학의 남녀 동료교수들에게도 같은 과정을 밟았습니다. 또한 제가 이 분의 강연을 통해서 배운 것은 성전환 수술이 단순히 성전환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사회가 요구하는 여성적 모습에도 신경을 쓰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녀는 얼굴 전체를 여성적으로 보이는 대수술을 해야 했습니다. 조교 때 만났던 분이나 브라이언트 교수나 모두 50대 이후에 성전환 수술을 한 것을 보면 이런 성적 정체성이 그들의 삶에 얼마나 깊은 영향력을 주는지 상상할 수 있습니다.
두번째 연사는 transgender 정체성으로 고통스러워한 아들을 둔 중국계 엄마의 강연이었습니다. 엄마는 아들이 10대 때 엄마의 속옷을 몰래 자기 방에 가져가서 입는 것을 발견하고 충격을 받았지만 아들의 입장을 끝내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녀는 자기 아들이 그저 좋은 대학나와 성공만 하면 그 정도는 참을 수 있다고만 생각했지 아들의 성정체성 문제에 대해서는 깊은 관심을 보이지 않았던 것입니다. 이분은 자신의 아들이 20대를 지나면서 스스로 coming out해서 transgender을 선언하고 나서야 진지하게 이 문제를 들여다 보게 되었다고 고백했습니다. 이제 그녀는 자신의 child를 “딸”로 온전히 받아들였을 뿐 아니라 다른 transgender 가정을 위해서 상담을 해 준다고 합니다. 이분의 이름은 Amy Swanson인데, 자신의 아이의 문제 때문에 당시 여러 곳에 support groups이 있는지 알아봤지만 헛수고였습니다. 동성애자나 성전환자의 경우 당사자 뿐 아니라 가정들을 위한 상담 센터나 비슷한 경험을 갖는 사람이나 단체를 갖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래야 성전환자의 자기 수용(self-acceptance)과 사회의 수용이 함께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소수자들을 위한 보호와 수용은 참 중요합니다. 그리고 Transgender Kids 비디어 클립을 보았는데, 이런 성정체성이 십대나 성인들의 문제가 아니라 어린 아이들에게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남자아이로 태어났지만 하는 행동이나 취향은 여자아이 못지 않은 행동이나 취향을 가진 아이들도 있는데, 부모가 이것을











가난한 자, 병든 자, 소외된 자,,,,교회는 언제든 웰컴입니다. 주님도 그들을 위해 오셨지요. 그러나 게으른 자, 꾀병인 자, 할 것 다하면서 소외됐다고 우기는자, 말씀을 훼손하는 자들은 분별을 해야겠지요. 이것은 저번에 피력을 해 이 정도에서 그만 쓰겠습니다.
오늘도 현실을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종교적 이야기는 많이 생략하겠습니다.
소수를 보호,사랑하는것에는 대부분 찬성들 합니다. 그러나 우리식구가 그러거나 내 돈이 들어가면 기겁을 하는 것이 우리의 모습입니다.
우리나라 인구는 계속해서 줄어들며,에이즈 환자는 매년 1000명씩 늘어 난다고 합니다. 이 치료 비용은 월 150만원 정도며 나라에서 지원합니다. 수술비용도 나라에서 지원합니다. 지금은 수가 적지만 언젠가는 인구가 급속히 줄며 내가 번 돈에서 수십퍼센트의 돈이 지불하는 날이 곧 올 것입니다.그때가 되면 반대가 급속히 나오겠지요?
당사자(식구들)은 어떨까요? 수술비용(성형)과 매달 약값, (약이 너무강해 수명이 10여년간 짧아진다고 합니다)
각종 후유증으로 인한 비용
그들을 이해하고,옹호하고,사랑하되
내 식구들은 그러면 반대다? 나는 내 돈 낼 이유가 없다?
그런 생각을 하시면 여러분은 그들을 진정으로 위하는 일이 아닙니다. 만약 조금이라도 인구감소, 내 돈내는 일, 내 자녀의 후유증등등 조금이라도 두려워 하신다면 지금부터라도 방향을 잡으셔야 합니다.
그들을 차별,폭행으로 부터는 보호는 하되,,,하지만 자연의 이치에는 맞지 않다는 다음세대에 교육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