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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역만리 타국에서 살면서.....
작성자 pioneer    지역 Calgary 게시물번호 2095 작성일 2009-12-19 10:17 조회수 1775
안녕하십니까? 날씨가 많이 풀렸네요. 멀리 고국에 부모 형제와 친구들을 남겨 두고 각자 자신의 목표를 가지고 이곳 캐나다로 이민 또는 유학을 와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대한민국 출신 글로벌 시민을 생각합니다. 때로는 조국의 발전해 나가는 모습과 뉴스를 장식하는 즐겁고 놀라운 소식에 감동 받고 고무 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토론이라는 이름으로 게시판에 올라오는 글 중에는 한국인이로서 가슴이 아파지는 것들이 적지 않습니다. 그 잘난 권력이 무엇이며 이념이 무엇이고 종교가 무엇이길래 같은 핏줄 (여기서는 핏줄이라고 말을 해도 비판의 대상이 될수도 있겠지요?) 어쨌든 우리는 대한민국에서 이곳 까지 온 사람들 입니다. 우리 조국을 비난하는 일에 앞장서지 말고 서로 협력하고 도와주며 건전한 비판과 대안을 제시하며 나와 다른 생각을 가졌다고 비난하지 맙시다. 종교의 문제는 무엇이 옳은지 사실 우리가 죽어봐야 아는 것이지요. 각자의 믿음대로 살면 되는 것이고 비난할 것도 아니라고 봅니다. 저는 하나님을 믿습니다. 아직 진정한 신앙인이라고 말 할 수는 없습니다만. 예를 들어 부처님을 믿는 사람들은 다 미신을 믿는 무식한 사람인가요?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그것은 엄청난 인간의 잘못된 교만에서 나오는 평가라고 생각합니다. 과거 한국에서는 유학을 다녀왔다고 짧은 영어를 구사하면서 꼬부라진 한국발음으로 과시를 하는 사람들이 있었지요. 심지어 몇개월 미국 친지집에 다녀온 사람도 그런 사람이 있었지요. 지식이란 학문이란 끝이 없는 것이지요. 남의 글이나 말과 지식을 짜깁기 하고 마치 자신이 엄청난 학식을 지닌 사람처럼 많은 사람들을 훈계하고 과시하려고 하는 것도 옳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저에게는 그 글들이 물론 도움도 많이 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그건 자식이나 학교에 가서 아이들 가르칠때 하는 것이지요. 말하지 않고 보기만 하는 똑똑한 사람들이 이곳에는 정말 많으니까요. 새해에는 서로 돕고 사는 그런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훌륭한 대한민국 출신 글로벌시민이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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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ipboard  |  2009-12-19 22:43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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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감사합니다. pioneer 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그런데 그 분들 너무 미워하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고급정보가 대중의 손으로 넘어가고 전문적인 지식도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손쉽게 얻을 수 있는 요즘같은 세상에서 얼간이가 아닌 이상 지식자랑을 하러 그 분들이 나오지는 않았을 것 입니다. 문제는 정보보유량보다는 그 정보를 대하는 진지한 자세와 사고력이겠지요. 똑똑한 사람과 덜 똑똑한 사람의 차이란 전자의 차이가 아니라 후지의 차이일 것 입니다.

그리고 \'말하지 않고 보기만 하는 사람은\' 아직 똑똑하거나 덜 똑똑하다고 판단할 만한 범주에 들어와 있는 분들이 아니구요. 전에도 지적했지만 \'말하지 않고 보기만 하는 똑똑한 사람들\'이라는 말 속에는 \'말이 많은 사람은 덜 똑똑하다\'는 주장을 하기 위한 비유논증의 일종이라는 거...... 알 만한 사람은 다 압니다. 저도 평소에 말이 많은 사람은 아니라 그런 말 들으면 은근히 기분이 좋아지기는 하지만 불필요한 말들이구요.

그 밖에는 다 동의합니다. 특히 \'종교적 편견\'은 \'인간의 교만\'에서 나온 것이라는 pioneer 님의 말씀에는 쌍수를 들어 열렬한 지지의사를 표명하는 바 입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씨엔드림 우파논객 pioneer 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마음 변하면 전에 드린 메일주소로 연락한 번 주시구요.

pioneer  |  2009-12-19 22:57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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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객이라는 호칭을 들을 수 있는 사람은 아니랍니다.
그냥......
좋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 가기를 바라는 보통이나 그 이하의 사람이지요.
물론 비판이 없으면 사회가 발전한다는 것이 쉽지 않지만
우리는 비판을 위한 비판
남을 밟고 누르면 내가 올라 간다는 어리석은 생각을 가진 분들이 있는 것 같아 아쉽지만 그 역시 저만의 생각일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정치에 대해 너무 큰 관심을 갖고 있지만 참여는 잘 안하지요.
희생은 그저 남의 일인 경우도 많습니다.
언젠가 노전대통령이 살해 당했다고 선동한 사람도 있었지요.
나는 이런 것이 못마땅 합니다.
지금 한국에서는 전총리의 검철수사로 뒤숭숭 합니다.
정치적 수사의 심증은 가지만 아직은 우리가 이것을 뭐라고 할 시기가 아닌 것 처럼
우리가 기다리고 지켜볼 필요도 있다고 봅니다.
시간이 없어 여기에 자주 들어오진 못하지만
안타까운 마음으로 남들의 글을 읽곤 합니다.
그리고...
저는 우파가 아닙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잘난척 하는 사람들이라고 제가 미워하는 것도 아닙니다.
안타까울 뿐이지요.
그렇지만 저에게도 도움이 많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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