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한 선생 !
거두 절미하고 꼼수의 의도가 전혀 없었다니 반갑고 내가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시적은유로 표현했는데 직역을 했다니 이것도 미안하게
됬습니다 이제 김선생의 진심을 알았으니 훗날 만나서 허심탄회하게 오해들 풀어 봅시다. 이부분에 대해서는 더이상 거론않기를 원합니다.
청야
☞ 김창한 님께서 남기신 글
선생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
제가 문인회를 이간해려 했다면 머리숙여 사과드립니다. 하지만 그런 의도는 꿈에도 생각해 보지
못했습니다. 저는 문인회에 대해서 한 말씀도 언급한 적이 없고 제가 좋아하는 시인들을 거론했을 뿐입니다.
아래에 적었듯이, 제가
박홍신부의 대사회적 행위를 반대한다는 것은 분명히 했습니다. 그리고 저의 글들은 부정적인 것들이 아닙니다. 지난 글에 저의 이름을 쳐서 검색해서
누가 더 비난과 부정의 글을 적고 있는지 점검하면 드러나리라 생각합니다. 책에 대한 소개나 동성애 문제가 부정적인 이야긴지요? 오히려 기존의
부정적인 시각을 다시 생각해 보자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글을 올렸을 뿐인데 말꼬리는 다른 분들이 잡았습니다.
선생님께 답변드리지 않고 싶었지만 지도층 인사시라서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저를 짐승만도 못한 사람이라고 하셨는데 그것은 보는 사람의 시각의 문제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제가 선생님의 말씀을 시적 은유로 받아드리기엔 너무 힘이 드는군요.
그리고 저는 꼼수를 쓴 적이 없습니다. 박홍신부의 초청건에 제가 물의를 일으켰다면 다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박홍신부의 대 사회적 행위에 대해서는 철회하지 않겠습니다
저는 시인이 아닙니다. 저는 시를 단 한줄도 제대로 쓸 줄 모릅니다. 시인 선생님들께서 시를 통해서 자신의 감성을 표현하듯이 인문사회과학을 공부하는 저는 인문사회학적 인식, 즉 사회적 이슈들에 대한 글을 쓰면서 저의 생각들을 정리합니다. 저는 사회를 부정적으로 보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사회를 긍정적으로 보고 애정을 갖기 때문에 사회적 이슈에 관심을 갖습니다.
저의 글들이 부정적으로 여겨지는 것은 저의 관심이 이단과 정통, 종교와 사회, 종교와 정치, 민족주의, 근본주의, 소수민족, 동성애, 민중신학, 해방신학, 여성운동, 안티운동 등 어느 것 하나 편안한 주제가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런 주제들은 사회학이나 종교 사회학의 기본주제에 불과한 상식적인 내용들입니다.
제가 잘못한 것이 있다면 자상한 답변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심려를 끼쳐 드려서 대단히 죄송합니다.
그리고 저는 캘거리 문인회를 존경합니다.
김창한 올림
☞ 청야 김민식 님께서 남기신 글
김창환 선생은 한창젊은이요, 지성인(?)같으신데 꼼수를 쓰지말고 좀더 이 사회를 긍정적으로 보시기
바랍니다.
나는 만나뵙지는 못했지만 가끔 이 사회에 흑탕물을 튕기는 듯하는 글을 쓰고 항상 말의 꼬리를 물고 늘어지는 인상을 받은 것은 나만의 생각인가요?.
왜 열심히 활동하는 문인협회에 이간질하는 하는 글이나 쓰고 박홍 총장초대에 모두들 감사하며 고마와 했는데 뒤늦게 반대하는지 글을 몇번씩읽어도 이해가 가지않습니다.
또 민초 이유식 회장이 사비 오천 여불을 들여 유치한 행사인데 미안한 마음은 없을 지라도.......
우리가 가끔 인용하는 말 가운데 꼼수를 쓰는 사람을 가리켜 짐슴만도 못한 사람들 이라고 들 합니다.
물론 모든 사안에 반대의 견해를 표명할 수 있지만 자꾸만 반대만을 위한 반대를 하지마시기 바랍니다.
이러한 장문의 비난글을 쓰시느라 시간 허비하지 마시고 시간을 아끼시고 더욱 공부에 정진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