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한국 땅이야. 이래도 모르겠어?” 독도 속에 한반도 지도 모양이 들어있는 사진이 공개돼 화제다.
경북지방경찰청 독도경비대는 최근 홈페이지(http://dokdo.gbpolice.go.kr/main.asp)에 특이한 한장의 사진을 올렸다.
섬의 8부 능선에서 바다 쪽으로 돌출된 지형을 담은 사진인데, 마치 한반도의 지도와 똑같은 모양이다. 어찌 보면 독도 스스로가 한국 땅임을 외치는 듯 하다.
독도 앞바다에서 촬영한 이 사진은 동도의 구 접안지역 위 북쪽 비탈로, 검은 바위로 뒤덮인 독도에서 유독 이곳만 한반도 모양으로 푸르게 도드라져 보인다.
이는 이 부분에만 키 작은 나무와 풀이 자라고 있기 때문.
독도는 섬 전체가 화강암으로 돼있어 좀처럼 식물이 살기 힘들다. 그런데 이 곳만 숲이 잘 형성돼 있어 신비감마저 준다.
잎이 죽는 겨울에는 모습을 감추고 있다가 숲이 푸른색을 띠는 봄부터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숲의 크기는 대략 세로 70m, 가로 40m 가량. 지난해 시민단체 독도수호대가 독도의 자연을 담은 ‘사진전시회’를 열었을 때에도 이곳 지형을 촬영한 사진이 공개돼 관심을 끌었다.
독도경비대 관계자는 “한반도 지도 모양의 이 숲은 오래전부터 형성돼 왔고, 이름을 알 수 없는 작은 나무와 풀이 자라나 봄과 여름사이에 잘 보인다”며 “독도 스스로도 한반도의 부속 섬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 [자료출처 : http://ww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