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강 건너 봄이 오듯 / 안희선
꿈꾸는 바람이 강물에
실려와, 하늘 트인 속삭임이 곱디 고운 날.
풀 물든 언덕 따라
겨우내 쌓인 그리움이 있어 기다림에 가슴 야릇한 영혼도 흥겨우니 노래
부르고.
봄 물결 출렁이는 소리 따라, 열리는 이 내 가슴은
향그러운 봄 내음.
물 위에 아롱지는 산그림자 짙어서,
눈물나는 햇빛이 곱디 고운 날.
강 건너 봄이 오듯,
어두운 내 안에 환하게 빛살지는 그대는
아,
나의
영원한 연두(軟豆)빛 사랑입니다.
배경음악 : Giulio
Caccini - Ave Maria ( Violin :
김지연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