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잊지 말아요...
잊기엔 아직 보여줄 것이 많답니다.
무엇이 우리를 가로 막았는지는 모르지만
이대로 잊어버릴수는 없지요.
그래요..
다시 돌아보면 멋진 날들이 펼쳐질 것입니다.
아무도 대신할 수 없는 우리들만의 시간이.
그냥 그대로 없어진다 할 지라도
아파 눈물 흘릴지라도
쓸쓸히 추억하게 될지라도
한번쯤..
그 속에 발을 담가 보세요.
깊은 영혼의 시린 전율같은 것이
가슴으로 전해질 것입니다.
그것은
오직 닫혀있는 두 마음에 주는
아니 주고자 하는
이세상의 마지막 선물 같은 것이랍니다.
부디
나를 잊지 마세요.
잊을 수 없는 이유가 있으니까요.
정녕 이유가 있으니까요.
Forget me not Pond 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