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안내   종이신문보기   업소록   로그인 | 회원가입 | 아이디/비밀번호찾기
자유게시판
밤에 쓰는 편지
작성자 안희선     게시물번호 -1494 작성일 2005-06-09 03:36 조회수 1334
 
밤에 쓰는 편지


밤이 하얗게 용솟음치는 그리움의 끝에서
저 멀리 아득한 별 하나 반짝입니다,
차마 지울 수 없는 소망처럼.

새삼스레, 살아지는 이 시간들이
고단하고 쓸쓸한 삶이라 여겨지지만
그래도 고운 추억의 언저리에서
몰래 피는 꽃 한송이는 저 홀로 아직 붉어,
적막한 가슴에 기쁜 소리 울리는 새 날들도
기다려지나 봅니다.

아직 한 여름이 아닌데도, 일찍 다가선 무더위.

그런 더위에도 시들지 않을 꿈 하나가,
견실하고 맑은 사랑의 믿음이 되어
우리 마음에 뿌리 내리길
소망해 봅니다.

문득, 낯설고 고요한 장소가 그리워지는 시간.

여백(餘白)과 빈 줄로,
그대에게 긴 편지를 쓰고 싶습니다.


고요에 고요를 보탠, 그런 편지를 말입니다.







0           0
 
다음글 re: 비 피해는 없으신지....
이전글 사랑과 시간
 
최근 인기기사
  캐나다 식료품, 주류, 식당 식..
  드라이브 쓰루, 경적 울렸다고 ..
  앞 트럭에서 떨어진 소파 의자 .. +1
  (CN 주말 단신) 앨버타 실업..
  (CN 주말 단신) 우체국 파업..
  “나는 피해자이지 범죄자가 아니..
  RCMP, 경찰 합동 작전, 수..
  연말연시 우편대란 결국 현실화 ..
  캐나다 우편대란 오나…우체국 노..
  주정부, 시골 지자체 RCMP ..
  현충일 캘거리 각지 추모행사 진..
  캘거리 트랜짓, 내년 수익 3,..
자유게시판 조회건수 Top 90
  캘거리에 X 미용실 사장 XXX 어..
  쿠바여행 가실 분만 보세요 (몇 가..
  [oo치킨] 에이 X발, 누가 캘거리에..
  이곳 캘거리에서 상처뿐이네요. ..
  한국방송보는 tvpad2 구입후기 입니..
추천건수 Top 30
  [답글][re] 취업비자를 받기위해 준비..
  "천안함은 격침됐다" 그런데......
  1980 년 대를 살고 있는 한국의..
  [답글][re] 토마님: 진화론은 "사실..
  [답글][re] 많은 관심에 감사드리며,..
반대건수 Top 30
  재외동포분들께서도 뮤지컬 '박정희..
  설문조사) 씨엔 드림 운영에..
  [답글][답글]악플을 즐기는 분들은 이..
  설문조사... 자유게시판 글에 추천..
  한국 청년 실업률 사상 최고치 9...
 
회사소개 | 광고 문의 | 독자투고/제보 | 서비스약관 | 고객센터 | 공지사항 | 연락처 | 회원탈퇴
ⓒ 2015 CNDrea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