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히 희귀한 고려 불화 ‘수월관음도(水月觀音圖)'
▲ 수월관음도 (사진출처: 조선닷컴 chosun.com)
투명한 베일을 보관(寶冠)에서부터 덮어쓴 관음보살이
반가좌(半跏坐·오른발을 왼쪽 허벅다리 위에 올려놓는 자세)로 앉아 있고
화면 아래쪽에는 선재동자가 합장한채 서 있으며
의상(義湘) 대사의 설화와 관련된 동해 낙산을 상징하는 쌍죽(雙竹) 등
고려 수월관음도의 대표적 형식들을 정교하게 보여주고 있다.
국내에서 소장하고 있는 고려 불화는 10여점뿐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고려 불화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는 수월관음도는
이것을 포함해 3점뿐일 정도로 매우 희귀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