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48년 오스트리아에 혁명이 일어났다. 1789년 프랑스 대혁명 이래 유럽에는 혁명 과 변화의 물결이 일어났다.
대혁명이 일어났을 때 유럽의 왕들이 자기 일처럼 분개하여 일치단결하여 프랑스를 쳐들어가 혁명을 분쇄하고 루이16세를 복위 시키려 한 이유가 바로 여기 있었으니 혁명사상이 자기 나라로 번져 왕권을 부정하고 왕족 과 귀족으로 대표되는 특권계급을 분쇄하고 민중이 역사의 주인이 되고 국가의 주인이 되는 공화국을 세우려 했기 때문이었다.
오스트리아 혁명이 일어났을 때 재상이 메테르니히, 그는 비스마르크 의 형님 뻘 되는 보수파 인물로서 당시 오스트리아뿐 아니라 유럽의 보수반동을 대표하는 중심인물이었다.
그는 철딱서니 없는 학생들과 배운 것 없고 가진 것 없는 노동자들이 주동하여 일으킨 혁명을 막아야 할 입장이었다.
메테르니히는 왈츠의 왕으로 불리우는 요한 스트라우스 2세의 아버지 인 요한 스트라우스 1세에게 정부군의 사기를 올릴 수 있는 근사한 노래를 만들라고 했고 그래서 작곡한 것이 이탈리아를 정복했던 국민적 영웅 라데츠키 장군의 이름을 따서 만든 라데츠키 행진곡 이다.
그런데 영악하기 짝이 없는 메테르니히 도 불멸의 명곡 라데츠키 행진곡도 역사의 흐름을 막을 수는 없어 메테르니히는 영국으로 망명했고 유서 깊은 합스부르크 왕가도 역사의 뒷길로 사라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