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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하는 시, 꽃 / 김춘수 |
작성자 안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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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번호 -1720 |
작성일 2005-09-05 04:32 |
조회수 11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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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 김춘수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는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 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나는 너에게 너는 나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의미가 되고 싶다.
* 새로운 의미란 새로운 단어와도 같은 것.
그런 면에서 김춘수 시인의 '꽃'은
꽃을 뛰어넘는 시어詩語가 되었습니다.
서로에게 의미있는 존재가 될 때... 사랑 또한 궁극적 가치로 존재합니다.
문득, 하늘에 계신 시인이 그리워집니다.
-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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