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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집 |
작성자 안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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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번호 -1785 |
작성일 2005-09-23 20:37 |
조회수 12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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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집
먼 곳에서 적막한 시간이 반짝인다
차디찬 시냇물의 향기(香氣) 두르고 풀밭
위로 번지는 들국화의 반점(斑點)이 쓸쓸해,
하늘이며 땅이며 매양 한가지, 소원의 별에 깃들고
설레이는 바람에도 마음 아파하는 고요한 벗, 숲 속 흐르는 조용한 물발 고마워 내게 진정 손짓하고
그의 호흡 한자락에 더욱 넓어지는 가을은, 까닭도 없이 허물어져가는 내 심정(心情) 위에 곤두
선 시간으로 기둥을 삼아 집을 짓는다
갑자기 모든 공간(空間)은 속삭일 만큼 가까와지고, 발아래 뿌려진 침묵만 낡은
계단으로 삐걱대는 구조(構造)의 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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