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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활 권사님과 김향순 집사님, 그 두분의 사랑을 생각하며 |
작성자 안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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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번호 -1796 |
작성일 2005-09-26 19:39 |
조회수 13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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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를 잊는다는 건 / 안희선
아마, 안녕이란 마지막 말은 못할거에요
영혼을 뒤흔들어 놓았던
약속의 시간들이 오늘도 가슴 조이는 순간으로 남는 것을 보면
침묵의 가느다란 그물을 통해서 소진(消盡)되는 따뜻한
혈관이 눈물겨운 날,
이 차가운 세상이 눈 흘기더라도 행복한 날들의 낯익은 얼굴은 잊지 못할거에요
아,
희미하게 잠드려는 창백한 기억 속에서 고요히 떠오르는 그대의 미소, 혹은 나의 미소
맑은 시냇물 속에서 어른거리는,
지난 가을의 낙엽 같은 추억이 아직도 나에게 너무 아름다운 것을 보면
죽음보다 오랜 이별 앞에서도 아마,
안녕이란 마지막 말은 못할거에요
* 無語別時情若月 有期來處信通潮
무어별시정약월 유기래처신통조
말없이 이별할 때의 정情은 은은한 달빛처럼 애련하지만, 다시 온다는
기약은 조수潮水처럼 어김없으리.
* 14번의 수술 끝에 의식이 없으신 김향순 집사님, 꼭 쾌유하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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