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 1 )
시내 운
멀리서 바라 보노라면
가슴 설레이고
달려 가고 싶다
너의 품으로
하늘 구름 아래
웅장하고 준수하게 빼어난
너의 용모에 반하여
네 무릎을 베고 누어
파란 꿈 키우고 싶고
가까이 가면 올려다 보게 되고
너는 더 높이 솟아 정상은 보이지 않고
울울창창 수림 품고 푸르른
너의 허리를 밟으며
오르고 싶은 맘 간절하나
그리 만만치가 않구나
땀 끝에 가파른 호흡 끝에 고고한 정상
굽어보는 시원함
너의 자락에 연한 장대한 개활지
거칠것이 없어라
네안에 영원히 머물고 싶으나
머물수 없어 내려 내려 가야지
변함없이 아름답고 수려한 너
웅장하고 고고한 산
멀리서 나마 바라보며
그리워 해야지
님을 그리워 하는 마음 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