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캘거리내 모지역 수퍼스토어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고 도망가는 놈을 보았습니다.
토요일이라 사람이 많아 기름넣고 있는 차 뒤에 줄을 섰는데 그 친구가 뒷차인 나를 힐끔힐끔 보는게 좀 수상해 눈여겨 보았더니 기름을 다
넣고 주유기에서 영수증도 안나오고 캐셔한테 가지도 않고 그냥 차에 타더니 가더군요.
금세 도둑놈인걸 알아차리곤 번호판을 보려고 했지만 무적차량(번호판 없이 다니는 놈들)이였습니다.
차는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라는 최고급 SUV이며 검은색에 뽑은지 얼마 안되는 새차였습니다. 차 주인은 백인의 젊은
친구였는데 기름은 빈탱크에서 시작했는지 89$이나 나오더군요.
일단 캐셔한데 일반적인 사항을 알려주기는 했지만, 잡기는 매우 어렵겠죠...
여하튼 미국은 이미 그런 X자식들이 많아 이미 먼저 계산하고 기름을 넣는 제도로 거의 다 바뀌었는데 아마도 곧 캘거리도 이런 제도가
시행될것 같네요....
추신) 무적차량 관련
이곳 캘거리에는 그런일이 많지 않은것 같은데 다른 대도시나 미국 고속도로상에 보면 번호판이 전혀 없이 다니는 무적차량들이 많던데...
법적으로 허용되는 뭔가가 있나요? 아니면 모두 불법 차량들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