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고향
시내
운
열매의 고향이
썩어 흙이 된
씨앗의 씨눈 이었듯
내 생명의 고향
어미의 몸
양수 고인 캄캄한 자궁속 이었다
어미의 탯줄이 묻힌 곳
그 곳은
내 육신의 고향 이었고
뿌리 뻗어 내려
시냇물가를 찾아 헤메는 실뿌리
유랑하는 생존의 고향 이며
도시의 콩크리트
빌딩 숲
고독의 고향 이었다
이제
나
내 영혼의 영원한 고향을 찾으며
밤 마다 별을 보고
별 그 언저리에
내 누울 안식처
영원한 고향을 사모 하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