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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을 읽다
작성자
안희선
게시물번호 -2098
작성일 2005-11-14 19:38
조회수 1090
신문을 읽다
위선(僞善)이나마 있기에 망정이지.
그것마저 없었더라면
이 세상은 얼마나 더 창백했을까
거짓이라도 좋다
따뜻함을 느낄 수 있다면,
비록, 이 순간에도
사랑이 없는 차가운 사건은
도처에 흐르고 넘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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