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r Mr. Park:
Thank you for your Poem.
It's beautiful expression.
Sometimes, when I read your words,
I have felt a deep spirit and soul.
Now, I am thinking about my school day and girl friends...
That's a happy time and I had a dream at that time...
I hope which all people live with the mind like U.
I would like to empty my heart as Jesus Christ took.
Anyway, take care and God bless U.
I miss Calgary...
Regards,
☞ 시내 운 님께서 남기신 글
꽃잎위에 번지는 물방울은
雲溪 박 충선
퍼붓는 소낙비에 휩쓸려
봇 도랑에 넘치는
흙탕물로 딩굴며
잃어버린 그 맑음을 되 찾으려
바다까지 이르기에는
힘에 겨운 물 방울
빙점하에
얼어 붙은 하얀 서리꽃
긴 밤을 추위에 웅크리고
마른 가지 마다 피었다가는
아침 햇살에 녹아
풀잎에 맺히는 이슬 이면 어떠랴
맑은 영혼
비개덩이 끼지 않은 몸으로
죽고픈 바램은
연꽃잎 위에 작은 물방울이 되어
하늘로 구름 위로 증발하다
영롱한 무지개를 그려 낼수있다면
더러는 무너져 내려
물막이 터지는 아픔
받혀줄 여린 풀잎위에 눕고
청송(靑松)의 바늘끝 잎마다
머뭇 머뭇 청정심(淸淨心)
푸르름과 어우러져
노래 부르다
부서져 내리는 소리 없이
짧은 시간 떨어져
흙 바닥에 깨어지고는
흔적도 남김 없이
땅속 깊은 어둠으로
스며 들면 어떠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