깎아내지 말 것이다,
기왕에 깃든 슬픔이라면
세월도 정처없이 흐르고
내가 타야 할,
세상의 막차도 나를 버린 채
지나가고
무거운 쓸쓸함에
못내 아프게 주저 앉으면,
부산스러운 삶 속에서
차라리 고요해지는 마음
아, 말할 수 없음으로
넌 나의 깊은 사랑이었으니
외로움 끝에 남겨진,
이 온전한 나의 슬픔은
그 누구에게도 나누어 줄 수 없어
오직 한 겨울의 추위만
내 마음에 든든하여,
나 비로소 평생의
쓸쓸한 몸이 되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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