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씩 보는 TV의 선거관련 광고들이 약간은 야릇한 느낌이 들기 시작하더니....
고국에서도 복마전으로 뒤엉킨 정치판이 싫었고, 불유쾌한 기사들이 넘쳐 스포츠신문이나 키득거리던 나약한 방관자였었으니, 가뜩이나 짧은 영어에
이곳 신문이나 제대로 보겠습니까?
어느새 총선이 그런 식으로 다가오고 있군요....
그나저나 정말 유쾌하고 밝은 소식보다는 씁쓸하고 슬프고 안타까운 소식들만이 연일 뉴스를 채우는군요.
몸의 상처는 적절한 의료행위와 신체의 자연적인 재생 능력으로 점차 깨끗하게 치유된다지만, 마음에 아로새겨진 상처는 그 아무리 망각이라는 최상의 치료제라하더라도 완벽하게 원래대로 되돌리지 못할텐데.... 걱정입니다. 허기사 제가 걱정한다고 뭐 도움이 되겠습니까? 제가 대신 돈으로 메꿀수 있는 형편도 아닌데....
예전의 코미디프로에서 한 개그맨이 떠들던 유행어가 생각납니다.
머리를 한손으로 비벼대며,
"자~~알 되야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