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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re: 소수민족구하기
작성자 옛날 기억     게시물번호 -2483 작성일 2006-01-25 19:29 조회수 1429

옳소....짝 짝 짝!

이민자의 서러움을 느껴 보세요.

 

그나마 동포 여러분들이 열심히 일해서 일궈놓았던 부 를 꼭 지키세요.... 심려 두려워지고 있습니다.

 

Yellow Skin 혹은 You Chin! 이라는 말을 들어 보셨습니까?

 

이런 말을 들으면서 옛날 중국인들이 여기서 철도길을 놓으며 수백명이 죽었어도 들어줄 당이 없었읍니다... 요 근래에 다시 말이 나오기 시작하죠.
그예기는 세상이 바뀌는 중이라 생각 듭니다. 그건 확실히 힘들게 살아오는 우리 이민자들에 의하여 캐나다가 살아 남는다는 예기죠.

 

또 다시 올립니다.

 

지금의 부를 꼭 간직하시고..동포분들이 다같이 모여서 굿건한 삶을 지키시기를 바라며 모두 한 발자욱 물러서 이해 하시고 잘 살아봐야죠.

 

감사 합니다.

 

 



☞ 소민 님께서 남기신 글


 

글 감사합니다. 여기 게시판 현재 어피년 폴을 보면,

지난 1월 23일 총선결과에 따라 보수당으로 정권교체가 되었으며 캘거리 출신이자 보수당 당수인 스티븐 하퍼씨가 차기 캐나다 수상으로 확정되었습니다.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result_bullet.gif 만족 bar1.gif 20 51%
result_bullet.gif 불만족 bar2.gif 14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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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민자들이 알버탄들의 일반적 생각하고 어쩌면 이렇게 똑같을까 하는 생각에 닮은 꼴이 재밌습니다. 알버타 해도해도 너무합니다. 싹슬이 토리당이군요. 앞으로 공산당 욕하는 사람들, 알버타 싹쓸이한 토리당하고 비교하면서 합시다. 한국 이민자들도 랄프 클라인 정부의 선전과 당기관지이자 기독교 보수 선전지인 캘거리 헤럴드에 둘러 쌓인 한국인들이 똑같은 알버타정서를 포토카피하는 것을 보면서 쓸슬한 맘 그지 없습니다. 만일에 이것이 토론토나 밴쿠버에서 이루어졌다면, 통계 결과는 많이 달라졌을 것입니다.

 

동성애 결혼합법화 반대도 좋다 이겁니다. 시민권을 먼저 땄다고 해도 좋습니다. 이민자들의 제일 선택은 어느 정당이 소수민족을 위하는가 하는 것이 우선 순위가 되어야 합니다. 적어도 소수민족을 위하는 당이라면 인종주의나 성차별주의자는 아닐 것이란 판단입니다. 기독교적 보수 이념으로 무장해서 동성애면 무조건나쁘 하는 발상은 사라져야 합니다. 최소한 동성애 문제에 대한 객관적 연구 글을 한편이라도 읽어보면, 그들의 동성애 무조건적 반대가 기독교적 이념과 상반된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몇몇 사람은 한국이민자 공동체와 상관이 없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한국식품점이나 식당, 미용실 등을 한번이라도 이용한 사람들은 생각을 재고해야 합니다. 그리고 여기 방문하는 객 여러분, 이 한국어 사이트 철저히 이용하지요? 한국사이트 아니면 갈데가 없지요? 있으면 한 번 말해 보시구려.

 

소수민족은 이민자들의 끊임없는 공급으로 먹고 사는 집단입니다. 이민자들의 공급이 끊어질 때, 교회문도 닫아야 하고, 자녀들도 주류 백인문화에 흡수되고 맙니다.

 

지난 번에 김희성씨 자유당 출마한다고 여기와서 낙선운동을 하는 것을 보고 심히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선거는 자유니까 맘대로 하셨을테지만, 한인이나 중국인 커뮤터니티에서 조금이라도 덕을 본 사람들은 앞으로 어느 정당이 소수민족을 위한 것인지 알아야 하며, 각 당의 소수민족 정책을 세밀히 마니터링해야 합니다. 앞으로 랄프 클라인 정부는 알버타에 기존 외국인학생들한테 2.5배를 부여해 온 등록금을 3배로 올린다고 합니다. 이제 유학생들은 최소한 15000불을 등록금으로 내야 합니다.

 

신규 이민자나 유학생, 단기 유학생으로 밥벌어 먹고 사는 시민권자 여러분, 우리에게는 맛있는 김치가 있습니다. 신규이민자 유학생 절반이상으로 확줄면. 어찌되는지요.

 

이것은 생존의 문제올시다. 이념과도 상관이 없습니다.

 

 

 

 

 

 


☞ 강현 님께서 남기신 글


예상대로 보수당이 집권했습니다. 말이 집권이지 지지율 36 % 에 124 석을 건진 불안하기 짝이 없는 약체 정부로 탄생했습니다. 자기들이 잘해서도 아니고 자유당이 예산 부정집행과 뇌물 스캔들로 추락을 거듭하고 있는 사이, 반사이익으로 간신히 다수당이 된 것입니다. 보수당의 모태랄 수 있는 과거 개혁당 당수 프래스톤 매닝은 이 정도 결과라도 어디냐 는 듯 감격에 겨워 눈시울을 붉혔다고 합니다. 프래스톤 매닝은 일률과세를 주장하고 이민자들이 캐나다의 정체성을 무너뜨리고 있다는 논리를 펴 온 극우주의자입니다. 새 수상이 된 스티븐 하퍼는 그의 막료로 활동하며 1997 년에는 反이민 극우단체인 전국시민연대(NCC)를 창설, 주도하기도 했던 더 극우적인 인물입니다. 그는 범죄근절을 위해 대도시 주변에 軍을 배치해야 한다는 주장을 한 바 있는가 하면, 진보 성향의 법관들과 고급공무원들을 모두 숙청해야 한다는 뉘앙스를 풍기는 발언도 서슴지 않을 정도로 위험한 사고방식을 가진 인물입니다. 그런 그가 요 몇 주 사이에 중도좌파라도 됐다는 듯이 쏟아 놓은 발언들 보면, 선거를 위해 순전히 사기극을 벌인 것인지 아니면 나이 50이 다되어 정말 개과천선이라도 한 것인지 분간이 안 갈 정도로 현란합니다.
 
새 집권당이 된 보수당 안에 모여 있는 인물들의 면면이 또 가관입니다.  ‘낙태 및 동성결혼 합법화 저지를 위한 자살돌격대’ 라 불러도 손색이 없는 극단주의자들을 비롯해 非기독교인에 대한 혐오 증후군 성격장애자, 사형제도 부활론자, 부시 숭배론자, 감세주의자, 서부 분리주의자, 백인우월주의자, 보수성향의 소수민족출신 들러리 등 온갖 종류의 우익 잡동사니를 총 망라하고 있습니다. 이런 잡동사니 정당으로는 사실 다수집권을 했더라도 앞날이 순탄치 않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소수집권이라니 하퍼를 비롯한 당료들의 골머리가 빠개지는것도 이해가 갑니다. 문제는 이 당에 포진하고 있는 어디로 튈지 예측이 불가능한 돌출분자들을 당 지도부가 통제해 나가기가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또 개혁당 시절처럼 “깜둥이나 동성애자가 가게에 들어 올 때 가게 주인에게 거부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빅토리아) 라든가 2000 년 총선 때처럼 “밴쿠버가 아시아인들의 침략을 당했다”(위니펙) 는 등의 발언을 하는 의원이라도 나오는 날이면 그나마 소수집권마저 위태위태해질 수 있는 파리목숨이라는 걸 보수당 지도부 스스로도 잘 알 것입니다.
 
이런 돌출분자들은  BC 남부와 알버타 등 이른바 캐나다 판 바이블 벨트에 주로 모여 있습니다. 캐나다를 대표하는 인종주의자이자 서부 분리주의자이기도 한 빅토리아의 덕 크리스티 같은 오염물질이 또 보수당에 추파를 던지며 접근할 기회를 노릴 수도 있습니다. 이 자는 변호사 시절 언스트 준델 같은 나찌 신봉자나 혐오범죄 관련자 등을 주로 변호하던 인간입니다. 스스로를 하나님의 전사라고 부른다는 이 자는 지난 2000 년에도 당시 캐나다연합당의 당수였던 스톡웰 데이에게  “우리는 동지”라며 접근하려다 거부 당한 적이 있습니다 .스톡웰 데이가 비록 기독교 근본주의자이긴 하지만 자기 며느리가 동양계이기도 한 그가 인종주의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선을 그었기 때문입니다. 하퍼는 스톡웰 데이보다 춸씬 이념적으로 세련된 논리를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공격적이기 까지 한 인물입니다. 그가 선거기간 중 착해진 척 온건해진 척 나불댄 이야기들은 선거 전 까지만 유효한 ‘임시생각’ 이라는 것은 두 말하면 잔소리 입니다. 더 큰 문제는 보수당 내부에 건재하고 있는 ‘극우분자’ 들이 어느 때보다도 강하게 결집하여 주로 PC 출신인 온건파를 제거하고 당권을 완전히 장악할 기회를 노리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아시겠지만 지금의 보수당은 극우세력의 집단인 캐나다 연합당과 전통적인 보수당인 PC 가 2004 년 통합한 당 입니다.   보수적이지만 합리적인 당료들이 보수당을 떠나 자유당으로 당적을 옮긴 이유는 이런 인간들과 한 지붕 아래 있을 수 없다는 판단 때문일 것입니다. 연합당 출신의 극우주의자들은 소수정권의 한계니 하는 따위의 정치적 고려사항에 구애 받지 않고 목청을 높일 준비가 언제든지 돼 있는 사람들입니다. 이자들은 정치가 형 인간이 아닌 투쟁가 형 인간들이기 때문都求? 이들은 벌써 동성결혼 합법화같은 예민한 이슈 등이 우선과제가 아니라고 선언한 당 지도부에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그들은 캐나다의 모토인 복합문화주의부터 쓸어 없애버리고 백인중심의 기독교 문화를 이 사회의 근간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입니다.
 
천만다행인것은 위기감을 느낀 합리적 다수와 소수민족이 선거 마지막 순간에 마음을 합하여 이 위험한 정치세력이 다수로 집권하는 것을 막았다는 것입니다.  토론토, 밴쿠버, 몬트리올 등 3대도시에서 보수당이 단 한석도 얻지 못하고 PUMPKIN PARTY(촌구석 정당)로 전락한 것은 의미 있는 일입니다.
 
어제 한 직장동료와 토론을 했습니다. 보수당을 찍었다는 그가 나에게 물었습니다. 낙태와 동성결혼 문제를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나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아직 나는 낙태와 동성결혼을 정서적으로 찬성하고 받아들일 만큼 성숙한 사람이 아니지만 그들을 정치적으로는 절대 지지 한다고. 왜냐고? 소수와 사회적 약자들의 숨통을 조여오는 敵들을 앞에 두고 그들과 나는 같은 전선에 서 있으므로. 그리고 그들이 지금 최전선에서 나를 대신해서 싸워주고 있으므로. 그리고 그들이 무너지는 날 적들의 다음 공격목표는 소수민족인 우리가 될 것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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