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보며 구르는 속 깊은 소용돌이
떼지어 속삭이는 바람조차 싱거운,
그 거센 울음소리
부딪는 바위에 부서지는 뼈마디가
하얗게 흩어져 눈가득한 넓은 모래
넘실대는 끈질긴 죽음 너머
싱그러운 얼굴로 높이 서는 또 다른 물결,
하늘 무성한 먹장구름에 씻기어도
온통 눈물지게 파르스름한 그 살결의 빛
아, 차라리 없어도 좋을
녹슬은 나의 두 눈은
네 앞에서
정녕
어이할 도리 없이
감지도 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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