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 of C에 몇 년 전 새로 지은 Library 보다 훨씬 더 편의시설이나 functionality, privacy 에 중점을 두고 세심하게 디자인한 것이 특징적이었습니다. Workstation 마다 칸막이가 돼 있어서 남의 시선 신경 쓰지 않고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고, 조명은 warm light를 써서 장시간 책을 봐도 눈이 편할 것 같았습니다. 창문이 많아 최대한 자연광을 많이 쓰도록 디자인 됐고, 구석구석에 편안한 벤치와 테이블을 많이 설치해 놨더군요. Old library에서는 완전 개방구조라 학생들이 나지막한 소리로 얘기를 해도 여러사람이 모여있으면 상당히 시끄러운 게 문제였는데, 새 도서관 건물에는 quiet reading room을 별도로 만들어 놔서 소음 차단이 아주 잘 돼 있었습니다.
집안 거실에서나 볼 수 있는 gas fireplace도 있는 것이 독특했는데, 따뜻한 곳에 앉아 편하게 책 읽으려면 좋겠더군요. 가구 색깔도 전체적으로 밝고 부드러운 톤이라 편안해 보이고 meeting room도 다양한 크기로 준비돼 있어 가끔 workshop 이 필요할 때 이용하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시간이 좀 생겨서 python이나 machine learning 관련 공부를 좀 하고 싶었는데, 종종 MRU 도서관을 이용해 볼 생각입니다. 학생이 아니라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니까 궁금하신 분들은 한 번 방문해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