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양식> 궁핍 혹은 부요에 살아가는 비결
우리를 힘들고 어렵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
결핍과 무능.
돈이 없고 능력이 없고
사람이 없고 여유가 없어서..
그런데 가진 사람들이 말한다.
‘우리도 힘들긴 마찬가지야.’
돈이 있어도, 능력이 있어도,
사람이 있어도, 여유가 있어도...
배부른 소리처럼 들릴지 모르지만
그것 때문에 힘들다고 하소연한다.
우리는 궁핍할 때 혹은 풍성할 때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사는 법을 모르고 ‘그냥’ 산다.
나에게 없는 그것만 가지면 나아질까 싶었더니
그것을 가진 사람들이 마찬가지라고 가르쳐 준다.
없으면 없어서 힘들고,
있으면 있어서 힘들고.
인생의 해답은 소유에 있지 않다는 증명일 것이다.
우리는 비천해 처해지면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몰라서 막막하다.
앞날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
오늘의 결핍에 대한 고통,
다른 이들의 시선에 대한 열등감.
그러다가 조금이라도 풍부해지면
다른 사람 무시하고 우쭐대며 갑질한다.
사치와 쾌락에 빠져들기도 하고
더 많이 채우려는 욕심에 사로잡히기도 한다.
풍부할 때 사는 법을 모르기 때문이다.
없어도 포기하고 체념하며 주눅들지 않고 즐거워하며,
있어도 교만하지 않고 기뻐할 수 있는 비결이 있을까?
전전후, 환경과 상황과 형편과 처지에 따라 달라지지 않고
항상 기뻐하고 범사에 감사할 수 있는 그 삶의 비밀.
이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시는 분이 신약 성경의 사도바울이다.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안다고 말한다.
배부르든 배고프든, 풍부하든 궁핍하든
어떤 상황에서 살아갈 수 있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다고 말한다.
그것이 무엇일까?
바울이 가르쳐 주는 그 일체의 비결은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우리는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말에 눈이 번쩍 뜨이지만,
바울의 비결은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를 강조하고 있다.
우리가 세상에서 바르게 살아갈 능력은
외부의 환경이나 여건에 있는 것이 아니다.
소유와 권력으로 살아가는 삶이 아니기에,
그것이 있든지 없든지 문제가 되지 않는다.
환경이 어떠하든지 살아갈 능력은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온다.
그리스도인의 능력은 그리스도에게서 온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하나님께서 살게 하신다.
부요로 살게 하시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로 살게 하신다.
이것이 우리의 믿음이다.
예수믿어 성공하고 형통한 것도 간증이겠지만.
예수믿어 성공하지 못하고 형통하지 못할지라도,
성공한 사람보다 기쁘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것도 간증이다.
코 빠지고 낙심해야 당연할텐데,
도무지 저 안에 뭐가 있길래 저렇게 살아갈 수 있을까? 라는 궁금함
그것이 복음의 비밀이 아니겠는가?
가진 것이 너무 많아 교만할만하겠다 싶은데도
재물이 유혹과 재앙이 되지 않고
선한 일의 수단과 방법이 될 수 있는 것은
진정한 주인이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고백할 때만
물질의 청지기로 살아갈 수 있고
그 삶에 참된 평강과 행복이 주어진다.
궁핍할 때 부요케하지 않으실지라도
그보다 더 귀한 예수 그리스도로 인한 능력을 주셔서
복음으로 살아가게 하시고,
풍부할 때 교만하여 갑질하지 않도록
그리스도가 주인되심을 일깨워 주시니
그 안에 참된 평강과 행복이 있다.
누구나 이 행복을 누릴 수 있음 좋겠다.
자본과 소유가 우상이 되는 오늘 우리 시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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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하늘가족교회에서 지난 주일에 나눈 말씀입니다.
성경 말씀은 빌립보서 4:12-13입니다.
<빌립보서 4:12>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13>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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