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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저녁안개, 거리, 그리고 삶의 주어(主語)
작성자 안희선     게시물번호 10955 작성일 2018-06-09 09:46 조회수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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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보여주는 온갖 허영(虛榮)은 혹은, 옳지 못한 환상은 오로지 스스로의 감동에 가득 차 영원(永遠)인 양 보이는 형식을 지녔고 그래서인지 그렇게도 귀한, 사랑의 미소...... 표면에 드러나지 않는 가장 깊은 감정을 가슴 속으로만 말하고 간혹 진저리치며 힘겹게 머리 드는 외로운 정신은 끝없는 정성(精誠) 같은 그대의 아름다운 마음 앞에서 나라는 주어(主語)로 해야 할 말을 죄다 잊기 일쑤고 그렇게 하루 하루 시간을 지워가며 표정없이 살아가다가, 이따금 안개 자욱한 거리에서 한 걸음 내딛다 보면, 생존의 삶이 만들어가는 이 모진 호흡이 설명하기 어렵게 눈물겨웁다 서술(敍述)하는 저녁안개, 텅 빈 거리에의 한 발자국...... 표류하는 주어(主語) 삶이란 !

Stranger In Moscow


                                        

               
                                                                                                
(썰)

전혀 우연한 시기와 장소에 떨어진 우리들은
제공된 시간이 끝나면, 다시 이렇다 할 필연성도 없이
세상에서 쫓겨나게 되어 있는데요 (그 누구도 예외없이)

지가 조만간 하늘나라로 가게되면
조물주 (뭐, 神 또는 毘盧遮那佛이라도 좋고)
그 분에게 한 번 따져볼 요량입니다

아무리 이 우주에 (130억년 동안) 혼자 계셔서 심심해도 그렇지..
왜 애먼 중생들은 만드셔 가지고 그 중생들로 하여금
忍苦의 시간을 겪게 하는 건지..

기왕에 만드시는 거, 모든 중생이 사랑과 행복으로
사는 동안 일체의 괴로움 없이 살게 하실 일이지.. 하고,
말입니다

(괘씸죄로 無間地獄에 갈 때 가더라도 한 번 물어보고 싶다는)

졸시의 배경음은 오래 전에 하늘나라로 홀연 忽然히 간 마이클의 노래인데..

음울한 도시 모스코바, 그리고 거기서 살아가는 군상 群像들의
고독함과 처연함을 말하고 있는데
제 우중충한 글과 다소 궁합이 맞는 거 가타서 (같아서)
깔아 보았습니다

너그럽게 惠諒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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