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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가 거꾸로 뒤집힐 수도 있는 미국발 중대사태
작성자 clipboard     게시물번호 10985 작성일 2018-06-17 20:14 조회수 1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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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화해국면이 송두리째 뒤집어질 수도 있는 메가톤급 중대정보가 NYT 에 의해 폭로됐다. 

만일 오늘 보도된 이 뉴스가 사실이라면 미국역사상 최악의 conflict of interest 범죄사건으로 비화될 가능성이 있다.

싸르니아의 짐작으로는 중대정보를 누설한 장본인은 국무부 고위관계자였을 가능성이 높다. 


고위험 투자사업가 Gabriel Schulze 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가교역할을 한 것이 사실이라면, 그 실무작업을 총괄한 조직이었던 Korea Mission Center (이하 KMC)역시 이 사건에 깊이 연루되어 있다는 말이 된다. 

KMC의 수장 앤드류 김이 조미접촉과 관련된 모든 업무를 총괄하며 그 결과를 마이크 폼페이오 당시 CIA 국장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보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대조선문제는 엄연히 국무부 소관인데 당시 국무부는 이 문제에서 완전히 제외되어 있었다. 

정보라인인 중앙정보국의 KMC 가 조선의 공식 외교라인을 거리낌없이 접선하며 정책까지 결정하는 이상한 사태가 전개됐다.  

렉스 틸러슨 당시 국무부 장관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이가 극도로 나빠진 이유가 바로 조선문제와 관련한 모종의 비밀공작 때문이었다는 것이 이제야 드러난 셈이다. 


당시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은 자체 정보망을 통해 대통령 가족이 싱가포르에 거주하는 미국국적의 고위험투자가를 통해 조선의 스파이라인과 접선하고 있다는 사실을 소상하게 파악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압도적이다. 

국무부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비밀첩보조직과 국무부 장관이 격노한 것은 당연했다. 


대통령과 국무부 장관의 격돌은 이른바 트윗해임이라는, 렉스 틸러슨 국무부 장관에 대한 사실상의 파면사태를 초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새 국무장관으로 외교경험이 전무한 마이크 폼페이오 CIA 국장을 임명했다. 

당시 얼빠진 한국의 국내언론들과 보수야당은 이 사태를 가리켜 대조선 온건파인 렉스 틸러슨 대신 대조선 강경파 마이크 폼페이오가 국무장관에 임명됐다는 피상적인 평가만을 내 놓았었다.


미국의 주류언론들은 보다 본질적인 문제에 의문을 제기했다.  

외교문제에 문외한인 마이크 폼페이오가 국무부 장관이 된 이유와 함께, 그가 국무부 장관이 된 이후에도 CIA 지휘계통을 거치지 않고 KMC 책임자와 업무접촉을 공공연하게 하는 이례적인 상황에 대해 주목하기 시작한 것이다. 


Gabriel Schulze 가 재럿 쿠슈너를 거쳐 KMC 와 처음 접촉한 시점은 작년 8 월로 보인다. 작년 8 월 이라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조선에 대해 이른바 '화염과 분노' 운운하며 협박할 때이고 조선은 그 달 29 일 중장거리 탄도미사일을 일본열도상공을 통과하여 북태평양 해상 목표지점에 탄착시킨 그 시점이다. 


싸르니아가 KMC 책임자가 한국에 방문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된 건 지난 2 월 말 김영철 조선로동당 중앙위 부위원장겸 통일전선부장 서울방문시점이었지만, 그가 대조선공작을 수행하면서 한국정부에 어떤 역할을 부탁하기 위해 언제부터 서울을 들락거렸는지는 현재로서 알 수 없다.    


오늘 뉴욕타임스에 보도된 20 문단 짜리 보도로는 더 이상의 추론은 불가능하다. 다만 이번 정상회담이 있던 날, 비공식적인 자리에서 트럼프 태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보여줬다는 그 4 분 몇 초 짜리 동영상을 보면서, 이런 종류의 스캔들과 관련된 강한 의구심이 들었었다는 사실만은 이 자리에서 밝혀두는 것이 좋겠다. 그 동영상에는 제작자마저 가짜로 기입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만일 불행히도 뉴욕타임스가 오늘 보도한 이 뉴스가 사실로 밝혀진다면 지금까지 싸르니아가 추론해서 적중시켜왔던 조미화해의 결과는 의미가 전혀 없어진다. 결과가 맞았더라도 그 배경을 엉뚱하게 짚은, 말하자면 풀이과정이 잘못된 우연한 정답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 사태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몰락과 함께 코리아반도의 평화도래가 일장춘몽으로 끝날 수도 있다는 불길한 비극의 전주곡이 아니기를 바라지만, 

솔직히 지금 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신뢰도는 처참할 정도로 추락해 있고, 

조선이 미국의 새 친구가 되기를 결코 바라지 않는 주류엘리트집단의 파워는 여전히 막강하다. 

그리고 오늘 이 시간부로 그들이 다시 칼자루를 쥔 것이 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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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은 조선중앙TV에서 방영한 40 분 짜리 싱가포르 방문기 중 한 장면이다. 

김정은 위원장이 KMC 책임자 앤드류 김과 악수하려는 장면이다. 

앤드류 김이 이번 조미화해 드라마의 총연출자라고 보면 된다. 

이 사람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감옥에 가게될지, 아니면 평화를 가져온 일등공로자로 남게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두 사람 사이에 왼쪽부터 존 볼튼 안보보좌관, 존 켈리 대통령 비서실장, 마이크 폼페이오 무부 장관 모습이 보인다. 

한국 방송사에서 받아 방영한 동영상에는 배경음악이 안 나오던데, 조선에서 만든 원본에는 배경음악이 나온다. 

배경음악은 놀랍게도 '에게해의 진주'와 'Love is Blue'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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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gsan1  |  2018-06-17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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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오늘 이뉴스를 접했습니다.
제 의견을 솔직히 말하자면, 절대로 트럼프의 방식이 옳다는 것은 아닙니다.
트럼프 입장에서는 조선이 미국의 새 친구가 되기를 결코 바라지 않는 막강한 기존 주류엘리트집단 세력과 싸우는 절차, 시간, 에너지 낭비를 skip 하고, 핵심적인 일만 해내고 싶었을 겁니다. 트럼프 반대 세력이 열심히 이 딜을 망칠려고 폭로를 하고, 아마도 계속 저지하려는 노력을 할것입니다. 소로스같은 트럼프 반대세력은 돈도 엄청많겠다 그것이 목적입니다.
과정도 물론 경우에 따라 중요하지만, 어쩔 땐 넘 쓸데없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방법은 편법이고 불법이라고 해도, 절대 다수의 만인에게 득이되는 좋은 결과와 평화를 가져 올 수 있다면, 전 눈감아 주는 편입니다. 제가 좀 늙고 못됐나 봅니다. 전 뷰로크레틱 한거 말고 좀 프런트 라인에 있는 실무자가 해결하는 현실적이고 현명한 방법도 때론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하려고 했던게 트럼프가 KMC를 창설한 의도였겠죠. 제가 트럼프를 썩 좋아하진 않지만, 그래도 그사람 억만장자이며, 미국 대통령 됐으며, 노벨 평화상 거론 되는 사람입니다. 트럼프 바보아닙니다.

clipboard  |  2018-06-18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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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들이 NYT 기사를 읽었다고 가정하고 쓴 글이라 이 사건내용을 아직 접하지 않은 분들이라면 본문흐름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느낄 수도 있겠다고 생각되어 약간의 설명과 함께 해당기사를 링크합니다.

이 사건의 핵심은 두 가지인데, 첫째는 접선은 비선으로 출발할 수 있지만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스파이라인이 정책결정자 역할까지 모두 수행한 이유가 트럼프 가족과 친구들의 사업적 이득을 보호하거나 은폐하기 위한 것이라면 명백한 범죄행위로 덜미를 잡힐 수 있습니다.

둘째, 보도가 지목하고 있는 비선연결고리가 대통령의 사위인 재럿 쿠슈너인데 그는 비록 백악관에서 공식직함을 가지고는 있지만 러시아 스캔들 문제로 활동이 제한되어 있는 사람입니다. 트럼프가 조선과 접촉한 시기가 8 월보다 월씬 이전이라는 말도 있는데, 그렇다면 조미화해를 사실상 주도한 KMC 의 창설시기와도 맞물려 의구심이 걷잡을 수 없게 확산될 수 있습니다. 이 스파이조직자체가 트럼프의 갑작스런 지시에 의해 작년 5 월에 창설되었으니까 말이죠.

저는 이 글에서 조미화해의 수단에 대해 잘잘못을 논하지는 않겠고, 다만 이 사건으로 일이 엉뚱하게 꼬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해 봅니다.

이 사건의 내막이 좀 더 드러나면 지금까지 한국 국내에서 많은 사람들이 믿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 중재자론'은 하루아침에 무너질 수 있습니다. 물론 저는 처음부터 문재인 정부의 역할이 수동적이고 제한적이라고 생각해오긴 했지만, 공식적인 중재자가 뒤바뀌었다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코리아반도 신평화 로드맵의 근간을 뒤흔드는 요소가 이 사건 안에 내포되어 있다는 게 더 큰 문제입니다.

https://www.nytimes.com/2018/06/17/us/politics/north-korea-back-channel-kushner-gabriel-schulze.html?hp&action=click&pgtype=Homepage&clickSource=story-heading&module=first-column-region®ion=top-news&WT.nav=top-news

yongsan1  |  2018-06-18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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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ytn.co.kr/_ln/0104_201806190642240439

빌 클린튼도 성추문과 그외 등등으로 탄핵당했다가 경제가 잘 풀리자 국민여론이 용서해 줬습니다.
이길로 갔던 저길로 갔던 그냥 서울에만 도착하면 된다는 속담도 있습니다. 이제 막 시작되었으니, 그냥 좋게 되는데로 진행됐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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