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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칼럼 - 종교문맹퇴치 29] 왜 기독교인들은 무신론자가 될 수 밖에 없나?
작성자 늘봄     게시물번호 11139 작성일 2018-08-19 07:45 조회수 1157

오늘날 138억 년의 우주진화 세계에서 초자연적인 하느님을 믿지 않고도 기독교인이 될 수 있으며, 이런 사람들을 소위 무신론적 기독교인(Atheistic Christian)이라고 한다. 주목해야 할 것은 이러한 사람들의 숫자가 교회 안밖으로 급증하고 있다. 무신론적 기독교인들의 특이점은 두려움과 보상심리에 빠지지 않고, 또한 마음대로 진노하고 징벌하고 심판하는 이분법적이고 부족적이고 초자연적인 하느님을 맹신하지 않는다. 물론 그런 하느님을 관념적으로 믿기 보다 역사적 예수의 정신을 따라 자율적으로 양심적으로 이성적으로 창조적으로 살아간다. 이 진보적인 기독교인들은 하느님이란 말의 새로운 의미와 인간과 종교와 생명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체적으로 살아내는 것을 가장 소중하게 인식하며, 우리의 사회를 밝은 미래로 이끌어 가고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교회들은 여전히 세상 사람들을 유신론자(theist)와 무신론자(atheist)로 분리한다. 그리고 마치 유신론자는 거룩하고 선하고 구원받은 사람이며, 무신론자는 세속적이고 더럽고 하느님의 징벌을 받을 사람으로 착각하고 있다. 또한 유신론자와 무신론자를 분리하는 척도가 소위 믿음(belief)인 데, 유신론자에게 믿음(belief)이 가장 중요한 이유는 이분법적 보상심리 때문이다. 즉 하느님의 기적과 성서의 절대적인 권위에 대한 믿음은 축복과 구원이라는 보상의 필수조건이 된다. 그러나 종교는 하느님의 물질적인 축복과 구원과 징벌에 대한 것이 아니라, 인간의 존엄성과 현실적인 삶에 대한 것이기 때문에 하느님의 존재를 믿는 것과 인간의 선함과 깨끗함은 아무 상관이 없다. 하느님과 인간의 관계는 보상관계가 아니다. 인간의 삶의 주체는 인간이며, 하느님이 아니다. 하느님은 인간을 위해 만들어졌다.

 

교회의 정의에 따르면, 유신론자(theist)는 자연의 법칙을 깨트리는 전지전능한 삼층 세계관의 초자연적인 하느님의 존재를 믿는 사람들이다. 다시 말해, 유신론자는 교회가 만든 교리적 공식들을 인정하고 믿는 사람들이다. 즉 세상종말과 최후심판을 문자적으로 믿는 사람, 내세의 천국과 지옥을 믿는 사람, -영혼의 분리를 믿는 사람, 교회에 나가는 사람, 성서를 문자적으로 읽고 믿는 사람, 교회가 만든 하느님 예수와 교리들을 인정하는 사람, 교회의 권위에 순종하는 사람 등을 말한다. 한편, 이것들 중에 하나라도 믿지 않거나 거부하는 사람을 무신론자(atheist)라고 규정하고, 심지어 죄인, 사탄, 악마라고 정죄한다. 또한 무신론자가 되면 불행과 징벌이 따른다는 거짓말과 협박을 서슴치 않는다. 그러나 무신론자들은 이러한 교회의 부족적인 정의와 위협에 그다지 개의치 않으며, 오히려 자신들의 자율적인 깨달음과 인식을 더 소중하게 생각하며 사람답게 참된 인간으로 사는 것에 자부심과 긍지를 갖는다. 무신론자들은 하느님이란 말을 입술로 고백하기 보다, 하느님의 의미 즉 개체들이 따로따로 분리되지 않은 통합적인 실제(현실), 우주는 하나의 생명의 망으로 한 몸을 이루고 있는 통합적인 세계, 조건없는 용서와 사랑, 다른 생명들의 고통을 함께 아파하는 연민의 사랑, 전쟁과 폭력 없는 평화, 공정한 분배의 정의, 인간의 평등을 몸소 살아낸다. 다시 말해 하느님을 교리적으로 믿기 보다, 하느님을 살아낸다. 하느님이란 믿는 존재가 아니라, 삶의 방식이며 표현이라고 인식한다. 이것이 역사적 예수가 깨닫고 가르치고 살았던 자신의 하느님이었다.   

 

쉽게 말해서, 유신론자는 죽음과 생존의 두려움 속에서 초자연적인 하느님의 이분법적 징벌을 두려워하며, 죽은 후에도 영원히 살고 싶은 보상심리를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이며, 무신론자는 어떤 하느님이라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하느님은 믿어야 하는 존재가 아니기 때문이다. 무신론자는 하느님이란 말의 의미를 인식하고 현실적으로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고, 죽음 후의 다른 세계는 비상식적이며, 종교는 지금 여기에서의 자율적인 삶에 대한 것이라고 인식하는 사람이다. 특히 무신론적 기독교인들은 초자연적인 하느님과 하느님 예수를 관념적으로 믿기 보다, 세속적인 세상에서 역사적 예수의 정신을 따라 구체적으로 사는 것이 더 의미있고 행복하다고 생각한다.

 

결론적으로 유신론자는 과거의 패러다임의 삼층 세계관적 사람이며, 무신론자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우주진화 세계관적인 사람이다. 따라서 21세기에 현대과학을 이해하고 일상생활 속에서 몸과 마음으로 적용하며 살아가는 현대 기독교인들은 무신론자가 될 수 밖에 없다. 이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지극히 바람직한 일이다.

 

최근에 출간된 존 쉘비 스퐁 감독의  (John Shelby Spong. Unbelievable. HarperOne, 2018) 서문에서21세기의 젊은 남녀들은 구세대들처럼 독실한 유신론적 신자(信者)가 될 수 없나?”라는 질문을 던진다. 이 책 표지에 또하나의 질문이 있다: 왜 고대의 종교적 교리들과 중세의 종교개혁은 오늘 현대인들에게 현실적인 삶의 지혜와 상식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신앙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나? 이 두가지 질문의 요점은 초등학교부터 현대과학을 배우고 살아가는 무신론적 젊은이들은 인습적인 교회와 하느님 없이도 선할 수 있고, 행복할 수 있고, 자율적으로 의미있게 살아갈 수 있는 대안을 찾고 있다.

 

다시 말해, 삼층 세계관의 천국지옥-축복징벌의 이분법적 교리와 믿음이 우주진화 세계관으로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마음을 감동시키지 못하고 있다. 교회기독교는 과거의 패러다임을 떠나보내고 새로운 시대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살아내야 사람들을 감동시킬 수 있다. 사람들은 더 이상 쾌쾌묵고 진부한 패러다임에서 숨쉬고 살 수 없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초자연적인 하느님의 교회를 떠났다. 또한 남아있는 사람들도 생기를 잃고 위협과 강요에 억지로 끌려가며 지루하게 살고 있다.

 

인간은 사회적인 영장류(靈長類)의 생물종이다. 호모싸피엔스 인간은 20-30만 년 전 지구에 출현한 이래, 자신만을 위하는 이기적인 생존의 기질이 진화되어 가족을 이루어 돌보기 시작했으며, 진화는 계속되어 가족단위에서 씨족과 부족으로 확대되었다. 세월이 흘러가면서 애타심(愛他心)이 진화하여 부족들이 통합하고 민족과 국가를 형성했다. 현대에 이르러 인간은 경계 넘어 지구적으로 생명을 사랑하는 공생의 복합생명체를 인식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삼층 세계관적 기독교는 여전히 이기적이고 부족적인 개체주의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시대의 변천에 따른 인간의 도덕과 윤리에 대해 집짓는 것과 비교해 본다면, 단층집은 적당한 기초이면 충분하겠지만, 고층건물은 보다 튼튼한 심층적인 기초가 필수적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기독교의 인습적인 신학과 성서적인 도덕과 윤리가 삼층 세계관에 근거한 교리적 믿음의 기초 위에 세워진 것은 마치 단층집의 표층적인 기초와 같다. 한편, 과학적 지식에 근거한 우주진화 세계관에 기초한 21세기의 신학과 도덕과 윤리는 모든 사람들에게 공평하며 보다 안전하다. 왜냐하면, 우주진화적 신앙과 도덕과 윤리는 현세적이며, 현실적이고 사회적이며 무엇보다 지구적이며 공생의 복합생명체적이기 때문이다.

 

고대 경전들이 밝히는 도덕과 윤리는 그 당시의 사회적 환경에서 최선이었지만, 21세기의 현대인들은 이해하지 못할 뿐만아니라 혼돈을 불러 일으킨다. 예를 들자면, 성서적 도덕과 윤리는 성차별, 성적본능차별, 인종차별, 우월주의, 배타주의를 정당화하지만, 우주진화 세계관의 현대인들은 이 도덕과 윤리를 수용하지 못한다. 한편, 삼층 세계관의 보수적인 기독교인들은 성서가 도덕과 윤리의 유일한 기초라고 믿는다. 따라서 기독교 성서의 십계명이 도덕과 윤리의 기준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지난 수천 년 동안 십계명이 얼마나 진화되었는지에 대해 모른다. 또한 하느님은 과거와 현재와 미래에 영원히 변함없이 동일하다고 잘못 믿고 있다. 그러나 오늘날 성서에 기록된대로 문자적으로 안식일(토요일)을 어긴 사람을 처형하지 않는다.(민수기 15:32-36) 또한 결혼 전에 처녀성을 잃었다고 또는 부모에게 복종하지 않았다고 돌로 쳐서 죽이지 않는다.(출애굽기 21:17, 신명기 21:18-21) 더욱이 21세기에 누가 누구를 돌로 칠 수 있는 자격이 있는지 성서의 명령이 모호할 뿐이다. 주목해야 할 것은, 고대 성서가 밝히는 가치관과 도덕은 지난 수천년 동안 시대와 환경에 따라 다음과 같이 진화되었다: ‘하느님에게 복종하지 않으면 돌로 쳐 죽여야 한다는 모세의 도덕은 예수를 믿지 않으면, 지옥에 떨어진다는 초대 기독교의 도덕으로 진화되었고, 진화과정은 계속되어 온전함을 이루어 살지 않으면, 불행하다는 개인적인 진화적 도덕으로 성숙해졌다. 최근에는 이기적인 욕심을 지구적 웰빙으로 전환하지 않으면 외로움과 두려움에 빠진다는 전체웰빙의 진화적 도덕으로 발전했다. 

 

138억 년의 우주 이야기를 인간의 뿌리와 본성에 대한 이야기로 포용하는 현대인들은 도덕과 윤리에 대해 문자적으로 고대 경전들에 근거하지 않고, 21세기의 과학과 지식과 경험에 기초하여 분별한다. 물론 고대 경전들을 은유적으로읽으면 선과 악, 행복과 불행, 사랑과 미움, 용서와 원한, 자비심과 욕심, 용감함과 비겁함, 희망과 절망에 대한 궁극적인 진리를 인식할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진리를 은밀하게 신화적으로 담고 있는 고대 경전은 21세기에도 진실하다. 주목해야 할 것은, 오늘날 우주진화 세계관의 사람들은 교리적-제도적-이분법적-초자연적 하느님 없이도 선할 수 있다는 인도주의(Humanism)를 추구하고 있으며, 그 숫자는 날이 갈수록 급증하고 있다. 그렇다면, 과학시대에 종교적 예배와 영성의 내용은 무엇인가? 우주진화 세계관에서 신적 계시의 의미는 무엇인가? 하느님의 계시가 지난 138억 년 동안 끊임없이 우주진화에서 드러났다면 성서는 무엇인가?

 

성서는 우리가 자율적으로 삶의 생기와 희망과 위로를 발견하는 곳이다. 따라서 인간의 자의식을 통해 발견한 우주진화 이야기는 성서이다. 즉 과학이 발견하고 밝히는 공개적 계시는 성서이다. 성서는 우리가 현재와 미래에 깨달음의 참된 인간이 되라고 요청하고 도전하고 격려한다. 무엇보다 성서는 어느 한 개체도 제외되지 않는 전체의 웰빙을 위해 실천적으로 사는 삶의 방식이다. 필자의 성서는 진화적 온전함을 이루어 가도록 힘과 지혜를 불어넣어 주는 모든 것들이다. , 영화, , 손주들의 모습이 나에게 다른 사람들에 대하여 겸손하고, 진실하고, 책임감을 느끼고, 사심없이 봉사하도록 격려한다면 이것들은 나의 성서이다. 그러나 비단 기독교 신구약 성서의 어느 구절이나 책이 이것을 가로막는다면 그것은 나의 성서가 될 수 없다. 우리들은 138억 년의 우주 이야기를 성스러운 시각으로 인식하면 이것이 인류에게 최초의 성서(경전)라는 사실을 수용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인간들이 돌판과 양피지와 파피루스 종이 위에 문자로 기록한 경전들이 출현하기 훨씬 전에 우주 이야기가 있었다. 인간이 만든 경전은 우주 이야기로부터 파생된 이차적인 것이다. 결론적으로, 138억 년의 우주진화 이야기가 온 인류의 원초적인 경전이라면, 과학은 경험적 신학이고 과학자들은 경험적 신학자들이다. 과학자 칼 새강은 종교인들에게 과학은 종교적 예배 형식에 도입될 수 있다고 도전한다. 우주와 은하계와 태양계와 지구의 창조적이고 진화적인 출현으로 생명체들과 인류사회가 등장했으며, 이 최초의 계시를 과학자들은 공개적 계시라고 한다. 우리는 이 과학적인 발견으로부터 성스러움과 경이로움을 체험할 수 있다. 이것이 종교인들에게는 선험적이고 실천적인 예배가 될 수 있다. 과학이 발견한 공개적 계시, 우주 이야기는 21세기 현대인의 경전이다.

 

신경과학자 샘 해리스는 자신의 저서에서, 전통적인 종교인들은 선과 악, 옳고 그름에 대한 질문에 대해 과학이 답할 수 없다고 단정하는 것에 대해 경고한다. 또한 21세기에 과학이 인간의 가치들을 형성하고 무엇이 훌륭한 인생을 구성하는지를 인도하는 도덕의 기초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뇌과학과 진화심리학의 관점에서 과학은 도덕을 판단할 있고 그렇게 해야 한다. 오늘날 과학과 이성과 지성이 우리의 삶의 본질과 가치를 결정한다는 명확하고 새로운 인식이 보편화되고 있다. 따라서 우리가 선하기 위해 초자연적인 하느님이 절대로 필요하다는 인습적인 삼층 세계관적 신앙신 없이도 선할 수 있다는 우주진화적 신앙으로 교체되어야 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과학이 도덕과 윤리와 종교적 신앙의 기초가 되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21세기의 도덕적인 삶의 의미가 무엇인지 온전하게 이해하려면 138억 년의 우주 이야기를 인식하고, 생명의 의미와 인간의 본성에 대한 진화과학을 수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도덕은 인간의 의식적 경험의 긍정적 상태인 행복에 관한 과학이다. 도덕은 형이상학적 이론이 아니라, 지금 여기에서 어떻게 사느냐에 대한 과학적인 가치관이며 삶의 방식이다. 인간의 행복은 세상의 사건과 뇌의 상태에 의존하므로 과학적 사실로 이를 설명할 수 있다. 상세한 과학적 지식과 정보가 축적되면 세상에 존재하는 삶의 방식을 더욱 선명하게 분별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어떤 삶의 방식이 더 좋고 나쁜지, 어떤 패러다임이 사실에 부합하거나 그렇지 않은지 또는 더 윤리적이고 덜 윤리적인지 판단할 수 있다. 도덕적 문제에 대한 해답은 변하지 않고 영원하거나 절대적일 수 없다. 예를 들자면, 건강에 좋은 음식이 영원히 오직 하나라고 주장할 수 없다. 

 

우리는 21세기의 통신과학, 기술과학, 생명과학, 진화과학과 어울리는 종교적-도덕적 삶의 가능성을 찾아야 한다. 종교와 문화와 과학 중에 어느 것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이 모두를 통합한 영역 안에서 자율적이고 창조적으로 살아야 한다. 인생의 한계를 체념한체 받아들이고, 하느님과 전통에 수동적으로 복종하며 살아가는 삶은 도덕적인 삶이 아니다. 자율적인 도덕성과 의식의 시대에 타율적인 종교를 신봉한다는 것은 겉치레일 뿐이다. 오늘 과학시대에 종교적 영성을 보존하고 도덕적인 인간이 되는 첫걸음은 과학이 발견한 138억 년의 우주진화 이야기를 우리의 성스러운 이야기로 인식하는 것이다. 21세기의 종교와 도덕과 윤리는 형이상학적 하느님을 관념적으로 믿는 것이 아니며, 우리를 넘어선 초월의 영역보다는 오히려 우리 안에서 그리고 철저한 영적 자율 속에서 탐구되어야 한다. 우주진화 세계관의 현대인들은 타자가 우리를 위해 써 준 각본에 따라 살기보다는, 성공적이지는 않더라도 자신이 선택한 자신의 삶을 살고, 다른 사람의 삶과 비교하거나 원망하지 않고 자신의 삶을 100% 책임지며 사는 것이 삶의 참된 의미 라고 인식한다. 사심으로 가득한 보상심리의 타율적인 종교는 더 이상 구원의 힘이 없기 때문에 거짓 종교가 되었다. 또한 이러한 종교는 도덕과 윤리의 기초가 될 수 없다. 왜냐하면, 인간은 초자연적인 하느님없이도 선할 수 있는 자율성과 잠재력과 창조성과 가능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날 현대인들은 이분법적이고 폭력적이고 진노하고 징벌하는 초자연적인 하느님 없이도 자율적으로 선하게, 깨끗하게, 의미있게,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대안이 있다. 그것은 우주진화 세계관에 기초한 진화영성(Evolutionary Spirituality)이다. 진화영성은 과학이 발견한 공개적 계시(Public Revelation) 138억 년 우주 이야기를 인식하고, 생명과 인간과 자연과 하느님의 심층적인 의미를 탐구하며 구체적으로 살아내는 삶의 방식이다. 다시 말해, 종교와 영성과 철학과 세계관과 윤리관과 가치관은 과학의 기초 위에 세워져야 한다. 고대 성서와 중세기의 종교개혁이 실패한 교회기독교는 새로운 눈과 귀로 새로운 패러다임의 진화적인 신앙을 인식하고 현실적으로 살아낼 수 있다. 이것이 인류의 밝은 미래에 절실히 필요하다.

 

[필자: 캐나다연합교회 은퇴목사]

 

<더 읽을 책>

 

*** (본 칼럼의 생각들은 이 책들에서 나왔다. 책 제목들을 통해 세계의 과학 철학 종교 사상에 대한 미래의 물결을

       이해할 수 있다.) ***

 

메튜 폭스. 원복(Original Blessing). 분도출판사, 2008

데이빗 그리핀, 포스트모던 하나님, 포스트모던 기독교, 한국기독교연구소, 2002

켄 윌버. 켄 윌버의 통합비전. 김영사, 2014

__________. 무경계. 정신세계사, 2017

돈 큐핏. 떠나보낸 하느님. 한국기독교연구소, 2006

__________. 예수 정신에 따른 기독교 개혁. 한국기독교연구소, 2006

로이드 기링. 기로에 선 그리스도교 신앙. 한국기독교연구소,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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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빗 그리핀. 포스트모던 하나님, 포스트모던 기독교. 한국기독교연구소,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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