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트 회담 결렬 관련 추측 얘기 많이 들리는데, 전직 고위 공무원에서부터 교수들까지 내가 보기엔 "구체적" 추측이 과한 얘기들이 많지만 (볼튼때문이다, 아베때문이다 등등), 모 그 분들이 전문가들이니까 내가 왈가왈부할 생각은 없고...
근데 아직도 한국에 진행자들이나 평론가들이 왕왕하는 말 "중간선거전에 마무리를 짓고 싶어할테니" 나중에 기회가 또 온다는 얘기. 이거는 맞지 않는 말이란건 내가 알겠다. 북미 협상 결과는 미국재선에 전혀 큰 잇슈가 아니다. 그리고 이건 트럼프가 제일 잘 알거다. (미국사람 한 10명한데 물어보면 대충 감이 옴.)
설령 김정은이 완전 항복하는 가능성없는 시나리오하에서도, 이런 결과의 선거 득점력은 별로 크지 않을거다. 더 현실적으로는, 왠만한 딜을 가져가 봤자, 잘되어야 왈가왈부, 실상은 대부분 까일거다. 2차 북미협상후 미국인들과 미국언론에서는 "협상결렬" 에 대해서는 거의 아무런 관심이 없었다. 회담후 미국언론에 그래두 몇번 나오는 얘기는 웜비어 (? 북한에서 사망한 청년) 부모들이 트럼프를 비난했다는 얘기 정도다.
하여 트럼프--김의 회담은 이번이 끝이 아닐까 나는 추측 (혹은 예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