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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너네가 이 나라에서 떠나라
작성자 clipboard     게시물번호 12066 작성일 2019-07-12 20:12 조회수 26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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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엔드림에 들어오시는 분들 중에도 미국 사시는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분들 중 서류미비자(undocumented immigrant)가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겠지만요. 

미국 한인동포 300 만 명 중 약 10 퍼센트에 해당하는 30 만 명 정도가 서류미비자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른 용어로 불법체류자라고 하지요.  


(이번 ICE 작전에 찬성하시는 동포 여러분께서는 이 글 스킵하시기 바랍니다)  


잘 아시겠지만 14 일 일요일부터 서류미비자에 대한 ICE(이민관세국)의 대대적인 체포-추방작전이 시작됩니다. 

이번 작전대상 행정구역은 시골이나 중도도시가 아니라 대도시들 입니다. 

뉴욕, 엘에이, 시카고, 뉴올리앤즈, 샌프란시스코, 덴버, 휴스턴, 애틀란타, 마이애미, 볼티모어 입니다. 


채포대상은 이미 추방명령을 받고도 체류하고 있는 사람들인데 약 2 천 명 정도로 알려졌습니다. 

대부분 히스패닉계인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한국인들도 다수 포함되어 있을 것 입니다. 

가족 중 시민권자 자녀가 있으면 추방확률은 높지 않지만, 

부모는 추방을 강행하고 자녀들은 미성년자일 경우 보호시설에 보내겠다는 식의 협박도 하고 있습니다. 


작전대상 도시들의 시청과 경찰은 연방ICE요원들의 협조요청을 거부했습니다.

특히 콜로라도 주 덴버 시장은 권역 경찰에 일체의 협조를 거부하도록 강력한 특명을 하달했습니다. 

연방이민관세국 요원들은 지방자치 행정조직의 감시망에 걸려 반격을 당하지 않도록 조심스런 독자작전을 전개해야 합니다. 


민주당과 시민단체, 작전대상 지방자체단체 등에서는 추방대상인 서류미비자들에게 이미 행동요령을 전달했습니다. 


연방이민관세국 요원들이 집에 왔을 때 행동요령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문을 열어주지 마세요.

그들은 형사법원 판사의 영장없이 집에 들어올 수 없습니다. 비록 당신이 불법체류자라 하더라도 말이죠.  


둘째, 영장이 있다고 하면(거짓말일 가능성이 거의 전부입니다) 영장을 문밑으로 넣으라고 하세요.

만일 무슨 서류를 문 밑으로 넣으면 전부 촬영한 후 변호사에게 전송해서 적절한 조언을 받으세요. 


셋째, 관등성명을 대라고 하고, 관등성명을 포함한 그들의 모든 말과 행동을 녹음하고 녹화하세요. 


넷째, 그런 일은 없겠지만 만일 연방이민관세국 요원들이 당신의 동의없이 집 안으로 들어오면 나가달라고 말한 뒤 듣지 않으면 경찰을 부르세요. 

만일 그들이 형사법원 판사의 영장없이 집안으로 무단 침입했다면 현지 경찰은 그 연방요원들을 체포할 수 있습니다. 


트럼프 정부 연방이민관세국이 14 일부터 실시한다는 미증유의 대대적인 서류미비자 체포 추방작전을 이틀 앞 둔 오늘, 

해당 도시들에는 비장한 전운마저 감돌고 있다는데, 


해당 도시에 사시는 한국계 미국시민 여러분들께서도 작전기간 동안만큼은,

태평양 건너 이역만리 떨어진 한국의 그 무슨 정치쟁점 같은 것을 향해서만 안테나를 작동하지 마시고,

(문재인 대통령이 잘 하고 있다니까 고국걱정 그만하시고)

트럼프 연방정부가 여러분이 사는 도시에서 선을 넘는 망동을 부리지 못하도록         

생각을 공유하는 이웃들과 함께 견제와 감시를 열심히 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신상태가 혼란스런 저 독일계 이민자 손자와 그 철딱서니없는 광신추종자들에게 

과연 미국의 진짜 주인이 누구인지, 

누가 진짜 미국인의 자격이 있는지

확실히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아침이면 담장너머 당신에게 함박웃음을 지으며  "Good morning !~" 하고 인삿말을 건네던 남미계 옆집 아줌마 앨리스가 

연방이민관세국 소속 디날리 리무진 차량에 실려가는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말이죠.  



...Immigrants of all colors and creeds willingly or unwillingly,, built her, paid for her, enriches her, and fought for her,,,, the immigrants stay here that is all we are. if you don’t like what America is, you leave. America does not need to become great again. She will only become greater by being more of what she already is. (Chris Cuomo)


여기 모인 모든 인종과 신념/종교를 망라한 이민자들이 (의도했든 아니든) 이 나라를 세웠고, 이 나라를 위해 헌신했고, 또 이 나라를 부유하게 만들었고, 또 이 나라를 위해 싸워왔다. 이 나라에 존재하는 이민자들, 우리 모두가 바로 미국 그 자체다. 이런 미국이 싫다면 (트럼프 광신자들) 너네가 이 나라를 떠나라. 미국은 다시 위대해 질 필요가 있는 게 아니라, 이미 존재하고 있는 미국을 더 아름답게 가꿀 일 만이 남아있을 뿐이다. 



  


4           4
 
yongsan1  |  2019-07-13 06:47         
0     0    


1) https://www.koreatimes.net/ArticleViewer/Article/120115


2) https://www.koreatimes.net/ArticleViewer/Article/120449

clipboard  |  2019-07-13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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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법원 판사의 서명이 들어간 정식 체포 수색영장과 국토안보부 이민세관국이 발행한 ICE Warrant 가 어떻게 다른지 찾아봤습니다.

미국에 살지도 않는 제가 미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 때문에 이런 것 까지 검색을 해 보고,, 이러다 누구말대로 만물박사가 되겠어요.

ICE Warrant does not give the ICE officer the authority to demand entry to home or any private space, including a mobile unit in order to make an arrest.

ICE Warrant 로는 사적공간(자동차 포함)에 있는 혐의자를 체포할 수 없답니다. 아래 동영상은 서류미비자 두 명을 차에 태우고 가던 어떤 활동가가 그들을 체포위험으로부터 어떻게 구해내고 ICE 요원들을 물러나게 했는지를 촬영한 케이스 비디오입니다. 시간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시구요.

https://www.youtube.com/watch?v=8z7HkHVP6oU

yongsan1  |  2019-07-13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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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미국내, 트럼프 지지율입니다.

내년에 미대선 있는건 다 아시지요.


1) http://imnews.imbc.com/replay/2019/nwtoday/article/5274062_24616.html

2) https://www.msn.com/ko-kr/news/world/cnn-%EC%97%AC%EB%A1%A0%EC%A1%B0%EC%82%AC%EC%84%9C-%ED%8A%B8%EB%9F%BC%ED%94%84-%EC%A7%80%EC%A7%80%EC%9C%A8-43percent%E2%80%A62%EB%85%84%EB%9E%98-%EC%B5%9C%EA%B3%A0/ar-AAAM2Q6

3) https://www.usatoday.com/story/news/politics/elections/2019/07/07/trump-approval-rating-hits-new-high/1668458001/

yongsan1  |  2019-07-13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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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올리신 글과 비슷한 캐나다 상황의 내용인것 같아서 올립니다. --

https://www.koreatimes.net/ArticleViewer/Article/120270

clipboard  |  2019-07-13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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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 신청한 사람은 5 만 여 명이지만 실제 미국에서 국경을 넘어 온 사람은 훨씬 많을 겁니다.
돌아간 사람도 있고 오다가 어딘가에서 사망해 아직 시체도 못찾은 사람도 있을 거구요.

어쨌든 미국난민들 때문에 CIC 업무가 폭주해 일반업무가 늦어지고 있다는 소리를 들었어요.
사실 캐나다는 섬 같은 나라입니다.
난민이 육로로 들어올만한 국경은 미국 뿐이어서 그동안 평안했지만,
트럼프 정부가 출범한 이후 미국을 탈출하는 난민들이 갑자기 늘어난 것이지요.

만일 중남미에서 오는 캐러반들이 미국국경에 도착해 “征加假道” 라고 외칠 때
트럼프 정부는 이들에게 길을 열어주지 않는 댓가로, 캐나다 정부에 “抗流援美” 를 강력하게 요구할지도 모릅니다.

yongsan1  |  2019-07-13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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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한자들은 무슨 뜻인지요?

몇개 한자는 알겠는데 전체적인 뜻을 모르겠네요.

미리 감사드립니다.

clipboard  |  2019-07-13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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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어려운 한자들은 아닙니다.
힌트나 하나 드리죠.
1592 년 4 월 13 일..

아, 그러고보니 내일이 프랑스혁명 기념일이군요.
좀 더 정확히 말하면 파리시민들이 바스티유 감옥을 점령한 날이지요.

clipboard  |  2019-07-13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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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사례를 하셨으니 그냥 답을 드리지요.
征明假道 와 抗倭援朝를 검색해 보시면 답이 그냥 나올 겁니다.
그러니까 제 마지막 댓글 마지막 문장은 쓰잘떼기없는 농담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언중유골이 있는 의미있는 농담도 아니고요.

yongsan1  |  2019-07-13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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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여쭤보기 전에 검색했는데, 한글로 간단 명료하게 잘 안나와 있어서 여쭤봤습니다.

clipboard  |  2019-07-1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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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2 년 4 월 부산 동래성에 도착한 일본군 장수 고니시 유키나가가 동래부사 송상현에게 건넨 문서에 적힌 정명가도 라는 문자는 '우리가 명을 치러 가니 길을 내어 달라'는 의미입니다.
명은 차후에 자기들 영토가 전쟁터로 변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이여송(이무송이 아니고)이 지휘하는 대항군을 조선에 파병합니다.
명나라는 이 전쟁을 가리켜 '항왜원조' 라고 이름을 지었습니다. 일본에 대항하여 조선을 도왔다는 의미이지요.

한국에서는 이 전쟁을 가리켜 '임진왜란'이라고 부릅니다.
저는 이 전쟁을 거론할 기회가 있을 때 그냥 '조일전쟁'이라고 부릅니다.

yongsan1  |  2019-07-13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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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알겠습니다.

clipboard  |  2019-07-14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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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날 아침,

뉴욕에서 시도된 연방이민세관국의 서류미비자 체포작전이 실패로 돌아갔다는 소식이 가장 먼저 들어와 있군요.

Bill de Blasio 뉴욕 시장은 트윗으로 뉴욕 시민들에게 이 소식을 알리고 시민들과 활동가들이 어떻게 활약을 했는지 전하고 있고, 추방대상자들에게는 무슨 일이 있으면 311 로 즉시 전화를 걸어 도움을 받으라는 안내를 하고 있는 중 입니다.

Receiving reports of attempted but reportedly unsuccessful ICE enforcement actions in Sunset Park and Harlem.@NYCImmigrants and advocates are connecting with residents and distributing resources door to door. Remember: you have rights. Call 311 and say ActionNYC for help.

해당 도시들 지자체는 ICE 공무원들이 경찰전산망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차단하고 있고, 샌프란시스코 시장은 우리 도시에서 불법체류자를 잡아가려면 우리를 먼저 밟고 지나가라고 으름장을 놓았군요. 시카고는 길거리를 누비고 다니는 시위대 때문에 아예 ICE 가 정복을 입고 진입하는 것조차 어려울 것으로 보이고요.

서류미비자(불법체류자)가 60 만 명에 달한다는 휴스턴, 그리고 루이지애나 주의 예술도시 뉴올리앤즈는 허리케인 때문에 단속이 유보되었습니다. 휴스턴 역시 이민세관국 작전이 위험한 지역이었는데, 바람부니까 그 핑계대고 얼씨구나 하고 유보해 버린 것 같습니다.

온 미국이 시선이 집중되어 있는 지금

"we will see what happens..."

yongsan1  |  2019-07-14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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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cnn.com/2019/07/12/politics/ninth-circuit-doj-los-angeles-grants-sanctuary-city/index.html


몇칠 전에, 미국 순회 재판소 법정에서, 불법 이민문제에 중점을 두고 해결하려는 도시에 법무부가 연방정부 자금을 우선으로 줘도 된다고 트럼프의 손을 들어 주었습니다. 이 연방 정부자금 주정부와 도시에 필요한 돈입니다.

이 불법이민 문제는 정말 미국에서 해결해야 할 큰 문제중에 하나입니다..

캐나다와 서구같이 work visa(permit) 을 주어서 자국 시민들이 기피하는 일을 하게 해서 영주권, 시민권을 주는 인도적인 방법을 마련하던가, 이 21세기에 정말 이민관련법을 제대로 만들어야합니다.

앞으로는 로보트가 단순작업, 노동을 맡게 될테니, 이런 단순노동의 이민자는 이제 필요없게 되니, 허용해서는 안된다는 뉴스가 미국방송에서 많이 얘기되고 있습니다.

미국이- 개인및 특히 기업들- 이런 불법이민자의 싸고도 쉬운 노동력을 쉽분 활용해 왔지요...
정치인들도 거기 달라붙어서 먹고 살아왔고요.

이거 미국 공화당과 민주당이 맨날 싸우고, 서로 양보와 이해 없이 구태의연하게 싸우는 이슈중의 하나지요.

한국도 사회 복지제도를 좀 어느정도 잘 제도화하고 실행해서, 자국의 국민이 이런 생존을 위한 선택을 하지 않아도 되게 해야합니다. - 부의 재분배를 싫어 하시는 분 있다는 것 압니다. 허나, 인간의 기본 생존을 위한 복지제도와 실행은 국가 존립과 성장을 위해서도 중요합니다. 돈이 그 안에서 돌면 되는 거 아닙니까?

하여튼, 이 미국의 오래되고, 낡은 이민제도가 어떻게 좀 개선 되야합니다.

말로 해서 안되니, 돈으로 하겠다는 거지요.


yongsan1  |  2019-07-14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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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na.co.kr/view/AKR20170213002100072

-- 그래도 아직까지는 미국은 기회의 나라라서 그런가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e6w8NI36R2o

-- 트럼프도 좀 적당히 하시지... 자기도 이민자 후손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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